고 박완서 작가가 떠나기 전 애정을 쏟아 준비한 '생명'에 대한 예찬을 담은 가족에세이 그림책입니다   "얼마 있다가 우리 손자가 결혼해요.  이 책이 앞으로 태어날 증손자에게 딱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 책을 준비하며 작가와 나눈 대화 중에서...   고 박완서 작가께서 얼마나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이책을 만드셨을지 짐작이 되고도 남습니다 책안에는 출간기념으로 아가 마중 오디오북 무료다운로드 이용권이 들어있습니다. 울 아이 임신했을때 그저 건강하게만 태어나 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는데... 울 아들 점점 커감에 따라 그때의 마음은 어디로 사라지고, 이것 저것 원하게 되고, 요구하게 되고, 또 바라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이 책 읽으면서 울 아들 임신했을때가 많이도 생각났습니다.  좋은거만 먹고, 보고, 듣던 때가 생각나네요. 한 아이를 임신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지고, 고장난 놀이터의 그네도 손수 고쳐주는 자상한 아빠의 모습, 그리고, 이 모든것을 먼저 몸과 마음으로 겪었을 할머니..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그린 아름다운 동화입니다. 한 생명이 모두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이 아이를 잉태해서 출산하는 그 순간까지 어떤 마음으로 지내야 하는지를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