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1984년의 사람들은 모든 것을 감시당하고 의지, 사상, 욕구도 지배당하면서도 이 불합리한 세상을 피할 수 없다. 지금의 우리는 어떤가. 외출을 하면 웬만한 곳은 CCTV 가 설치되어 있어 우리의 행동은 고스란히 노출되며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그 동선이 모두 파악된다. 우리가 인터넷에 입력하는 정보들도 마찬가지 모두 저장되며 분석되고 있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 일거수일투족 감시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이미 익숙해져있고 긴장감이나 위기 의식따위는 없다. 동족상잔의 비극 6.25 가 발발한지 100년도 안되었지만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 특히 요즘의 어린 친구들은 전쟁의 끔찍함은 고사하고 언제 그 전쟁이 있었는지도 잘 알지못하는게 현실이다. 기록된 역사를 보고 짐작할 뿐이다. 빅 브라더는 아직 오지않은 미래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리고 1984년은 이미 지나갔지만 빅 브라더 출현 가능성이 종식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