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콘서트 1

 

유명한 책을 너무 늦게 읽게 되었다. 경제학원론을 기반으로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므로 부담없이 접근이 가능한 책이 아닌가 한다. 스타벅스가 커피 가격을 비싸게 책정한 이유가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기위한 것이 아니라 가격에 둔감한 스타벅스 고객들 때문이라는 사실, 슈퍼마켓이 최저 가격을 내세우며 광고를 하고 있지만 사실 고객의 동선을 파악하여 상품 진열을 교묘하게 함으로서 가격을 혼동시킨다는 점, 중고차 시장에서 왜 좋은 중고차를 만나기가 불가능한 것인가, 그것은 정보의 비대칭때문이며 쌍방에게 모두 유익한 거래가 존재하기는 힘들다는 사실, FTA 를 예를 든 부분도 떠오른다. 얼핏 FTA 가 체결된후 우리 나라의 농민들이 미국의 농민들과 경쟁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우리 나라 다른 산업 분야와 싸우는 결과를 낳는다는 설명은 굉장히 신선하면서도 재미있었다. 세계화로 인해 외국의 낮은 임금을 기반으로 값싼 물건들이 밀려들어오면 자국의 해당 산업은 망하고 말 것이라는 위기 의식이 있었지만 결론은 양측이 모두 이득을 얻는다. 각국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번역이 조금 더 매끄러웠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