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들의 영어 교육에 무척 관심이 많은 다섯 살, 세 살 두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애초부터 유아 영어 교육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아이들이 태어나 돌무렵부터 지금껏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다름아닌 ’책 읽어주기’랍니다.
  그.런.데 내 아이에 맞는 책을  잘 선별하는 일이 참 어렵습니다. ’카더라’ 통신들의 말에 귀가 팔랑거려 남들에겐 대박났다는 전집들이 우리집에선 찬밥 신세가 되는 일도 있었고, 엄마의 욕심이 앞선 나머지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서 아이들에게 외면당한 채 책꽂이에 수개월 꽂혀있는 책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고 있지만, 적어도 저희집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정도는 쉽게 고를 수 있는 엄마가 되었네요. 
 

다섯 살, 세 살 두 딸아이들과 함께 일주일 넘게 책을 접하게 된 엄마의 눈으로 본 도라 스토리북의 좋은점을 짚어보지 않을 수 없네요. 제가 도라 스토리북을 받아보고 깜짝 놀랐던 점이 바로 저희집 딸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어책의 요소를 모두 갖추었다는 것이죠. 그 요소는 비단 제 딸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미취학 아동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요소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1. 내용이 흥미진진합니다.
 

  ESL 환경의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영어책 선택의 요소라고 생각하는데요, 내용이 무척 재미있다는 거예요. 실례로 level 1의 10권 Dora’s Pirate Adventure는 모험에 대한 이야기예요. Treasure chest를 뺏기고 다시 찾고 하는 과정을 통해 모험심과 긴장감을 느끼며 흥미롭게 이야기 전개를 따라갑니다.
  

 2. 텍스트를 통해 여러가지 Activities를 할 수 있어요.
 

   Let’s count the Seven Seas together 라든지,  Quick, say "Backpack" 이라든지, You need to say "Give us back our treasure!" 등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의 활동을 유도하는 부분이 굉장히 도드라지는 책이예요. ’도라’라는 캐릭터와 친밀감이 형성되면서, 반복 읽기를 통해 특히 이러한 활동 부분은 자연스럽게 체득되는 효과가 있어요.

 3. 그림이 선명하고 볼 거리가 많아요.

  도라의 중요한 메인 캐릭터 중 하나인 맵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주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잖아요? 맵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 말 그대로 그림 자체가 아주 선명하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눈에 띄는 원색을 많이 사용했으며, 구석구석 볼 거리도 풍성하답니다.

 

 4. 책 내용 자체가 모두 대화체로 이루어져 있어요.

 
 화자는 바로 ’도라’이지요? 책은 도라의 인사로 시작해 사건 전개를 전해듣게 되고, 해결을 위해 도움을 요청 받기도 하며, 함께 해결하고 기쁨을 나누기도 합니다. 모든 전체 문장이 대화체여서, 일상 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말들을 자연스레 접하게 됩니다.
 

 5. 묻고 답하기가 자연스러워져요.

  명랑한 도라는 혼자서 문제 해결을 하지 않고 책을 읽고 있는 독자를 꼭 함께 참여시켜요. 꼬마 아가씨가 질문은 또 어찌 많으지요? 예를 들면, Do you see the Seven Seas? Yeah. there they are!라는 문장이 있어요. 그러면 책을 여러번 읽는 동안, 도라의 질문에 엄마가 읽어주는 템포보다 한박자 빨리 아이가 대답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이어서 정확하고 바른 대답이 나오기 때문에, 질문에 대한 적절한 대답하는 방법을 익힐수 있어요. 저는 책을 보면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인데, 도라가 대신 해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6. 문제 해결 능력, 협동심, 성취감 등을 간접 경험할 수 있어요.

두 딸이 알파걸로 자라주길 바라는 저에게 역시 무척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발생한 문제를 차분하게 풀어가는 과정을 접하고, 도라와 함께 해결해가면서 협동심을 발휘하고, 결국 문제를 해결한 뒤 느끼는 성취감을 ("We did it, Hooray!") 매번 간접 경험할 수 있어요.

 7. 잘 구성된 Parent’s Guide로  

엄마표 학습 부담을 팍 줄일 수 있어요.

 다양한 Activities와 Teaching tip, 그리고 가장 차별적이라고 할 수 있는
Teacher’s talk이 엄마표 학습을 진행하는 엄마들의 부담을 확실히 줄여줍니다.
 

  여러가지 독후 활동을 진행할 때 필요한 질문이나 말들을 완벽한 문장으로 제시하고 있는 거 보이시죠? 책읽기 뿐 아니라 독후활동도 영어로 이끌어주기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정말 고마운 부분이네요^^ 

 

 8. Audio CD를 통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어요.

 위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책에 함께 포함되어 있는 Audio CD는 원어민의 목소리로 ’전체듣기’와 ’한 문장씩 듣고 따라하기’로 녹음되어 있어요.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엄마의 책읽기가 익숙해 진 다음 CD를 들려주면 곧잘 집중해서 듣는답니다.

 

  유아 영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라 그런지  제 아이들의 코드에 맞고 엄마인 제 맘에도 드는 책을 만나니 이렇게나 말이 장황하게 길어져 버렸네요. 요점은 도라스토리북은 세 개의 레벨로 구성이 되어 있어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웃고 즐기면서 능동적으로 영어 실력을 배양해 갈 수 있는 매력적인 스토리북이란 거예요. 다른 건 차치하고라도 열흘만에 다섯 살, 세 살 아이가 책을 즐기고 Output 하는 걸 보면서 이 책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