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여름 진선아이에서 발간한

봄여름가을겨울 식물도감을 받아보았습니다.

알록달록 예쁜 꽃들로 가득한 표지를 하고 있는

튼튼한 하드 커버의 책 한 권과

유용하게 잘 쓰일만한 62종의 식물 카드가 함께 왔어요.

 

책의 구성은 제목에서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사계절로 크게 나뉘고,

계절별로 각각 세분화 된 항목으로 다시 나누어져 있어요.

예를 들어 ’봄’을 본다면,

들이나 산에서 피는 풀꽃, 공원에서 피는 나무 꽃 등

세분화 되어 나뉘어 있음을 알 수 있지요?

 

그럼 본문의 일부분을 한 번 보여드릴께요.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의 연계 부분을 가장 먼저 제시해 두었구요,

이어서 선명한 사진과 식물 이름,

그리고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 놓았네요.

책 부분 부분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살펴보아요!’ 코너에서는

꽃의 단면 모습이나, 꽃 이름의 유래 등

흥미있고 재미있는 정보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본문 사이에 들어가 있는

재미있는 캐릭터 삽화들이예요.

아직 저는 아이들이 어려서 글을 혼자 읽을 수 없기 때문에

"엄마, 얘가 지금 뭐라고 하는거야?" 라고 묻는 말에

대답을 해야 하는 실정이지만,

읽기 독립을 한 아이들이나 초등학생들은

캐릭터의 재미있는 표정이나 말풍선 안에 들어있는 말 등을 통해

혼자 키득키득 웃으면서 
즐겁게 책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찾아보기가 있어

식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색인이 실려있구요,

초등 교과 과정 연계정보도 친절하게 적혀 있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너무 예쁜 식물 카드입니다.

62종의 식물 카드는 집 주변과 공원, 들고 산에서 볼 수 있는

봄꽃 26종, 여름꽃 28종, 가을꽃 8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보시는 것처럼 앞 면에는 생생한 꽃 사진이 담겨 있고,

뒷면에는 꽃 이름, 꽃이 피는 계절, 장소, 특징 등이 
간단히 적혀 있어요.

나중에 아이들하고 꽃 생김새만 보고

꽃의 이름을 맞히는 게임 등을 하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제가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된

’뚱딴지’란 꽃을 한 번 보여드리려고 찍어봤어요.

"아니,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어도, 뚱딴지 라는 꽃이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너무 예쁜 노란색 꽃 이름이 뚱딴지라고 하네요^^

 

이렇게 도시에서 자라

장미, 민들레, 튤립, 무궁화 정도 밖에 모르는

무지한 엄마를 먼저 일깨워 준 책.

가까운 공원이나 아파트 주변 산책을 나가

아이들이 물어보는 꽃이나 나무 이름에

대답해줄 수 있는 자신감을 불러 일으켜 준 책.

무엇보다 두고두고 보면서

아이들 커나갈 때까지

식물에 관한 사전 역할을 톡톡히 해 줄 책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