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서 피아노를 가까이 하게 되다 보니 다양한 곡들을 접하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다. 책 한권에 있는 여러곡들을 다 섭렵하고 다른 책을 사면 좋겠지만 일단 많은 연습을 요하지않고 대중적으로 많이 들어왔던걸 찾게된다. 악보만 보고 멜로디를 금방 파악할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일단 한번 귀에 익은 곡들이 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구입하게되었다. 한동안 아라시노래를 참 많이 들었었는데 내가 즐겨듣던 아라시곡들이 많이 있었음 기대했다.

차례를 보면서 생각지도 못한 나카시마 미카의 곡인 '눈의 꽃'과 '연분홍 빛 춤출 무렵' 그리고 한동안 푹 빠져있던 에반게리온의 주제가 '잔혹한 천사의 테제'가 있어서 정말 횡재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아라시가 비쥬얼이 좋고 편안한 곡으로 히트곡이 많긴하지만 가창력이 좋다곤 할수 없지않은가. 나카시마 미카의 노래는 선율도 아름답고 계속 들어도 질리지않고 연주곡으로도 추천한다. 치기 쉬우면서도 좋았고 내가 친구덕에 익숙하게 들었던 '엑스재팬'의 '엔드리스 레인'..흐헉..이게 이렇게 좋았나 다시 감동받고 있다. 그동안 비쥬얼밴드나 쟈니즈계열 아이돌의 노래만 치중해서 듣다보니 놓치고 있던 노래가 참 많다 싶다. 새로운 노래가 나와도 나의 감성은 일정시간대에 머물러 있는거 같다. 그때 그시절의 분위기의 곡들을 여전히 좋아하고 다른 장르는 거부감을 느끼고 있으니말이다. 아..그리고 책이 스프링으로 만들어져있어서 책넘기고 보기가 참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