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제주도는 한번도 간적이 없다. 죽어라 겨울에만 5번 제주도를 방문했었다. 올해는 꼭 봄에 다녀와야지 하면서 구입한 책 '랄랄라 제주' 그러나 주말이면 뭔 일이 꼭 생기는지.. 결국 올봄도 그냥 넘어간다. 책으로나마 눈요기를 실컷 할 수밖에...

제주도에 관한 여행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다. 여행 중 갖고 다닐 정도의 크기이며, 2박3일 일정에서부터4박5일 일정이 소개되어 있다. 

원래 나의 계획은 인천에서 저녁에 배를 타고 제주도 도착 올레길을 남편과 함께 탐방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목요일 저녁 출발하여 일요일 돌아오는 일정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올레길 26개 코스가 지도와 함께 코스 상세 정보, 교통정보, 추천 숙소까지 꼼꼼히 나와 있어 좋았다. 머릿속으로는 이미 제주도 올레길을 다 돌아보았다.

 

     

 

 

올레길 외에도 다양한 축제 소개, 다양한 방법의 제주 여행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축제에 맞추어 일정을 잡으면 일석이조의 재미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먹거리 또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데 제주에서 꼭 먹어 봐야 할 음식 베스트 10과 실패 없는 음식점 찾기1, 2에 먹거리가 소개되어 있다. 다만 이미 그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평도 반드시 알아가면 더 좋을 듯하다. 책에 그럴듯하게 소개되어있어도 막상 가면 불친절하고 음식도 대충대충 내오는 음식점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눈으로는 벌써 제주도 한바퀴를 다 돌아보았다. 유채꽃 피는 봄의 정취를 느끼며 올레길을 걷고 싶었지만 봄의 제주도는 내년으로 미루고 아쉬움을 접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