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놀러온 사랑스럽고 특별한 괴물~
책을 보는 순간 이거? ... 울 아들 맞네~란 소리가 절로 나와요.

요즘 괴물과 도깨비, 번개맨에 꽂혀서 보자기를 망토삼아
아빠양말을 장갑삼아 끼고 지구의 악당들을 물리치는 정의의 용사로 살아가는 4살 개구쟁이.

그래서 저는 매일 악당 역활만 시키며 쫒겨다니며 숨어야 하는 신세. 
정의의 용사의 활약은 계속 되니 기대해 주세요~

아이들의 놀이를 유심히 보면 참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과 현실을 뛰어 넘는

 즐거운 생각들로 꽉 차 있는거 같아요. 

엄마들은 감당하기 힘든 나날들로 지쳐가지만

우리집 괴물은 아랑곳하지 않고 에너지가 넘쳐납니다.

 

개구쟁이 여름군도 평소 우리 아들과 딸들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논  우주인이고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서울 게 하나도 없는 무시무시한 괴물이죠.

 

잠시 잠깐 한눈을 팔면 집안이 폭파되어 온통 난장판을 방불케하고

폭파 후유증의 파편 흔적들은 여기 저기 난무하고...

왜 엄마들은 알려줘도 모르는 걸까요?

 

아이들은 생각나는 대로 하고 싶은데로 할뿐인데

왜 엄마들은 뭐든 안돼, 하지마를 달고 사는지 아이들은 이해가 안가겠죠^^

저도 지금껏 지구의 엄마들과 똑같은 입장이었으니까요.

 

책을 보면서 아이는 자신의 행동과 똑같은 친구를 보며 웃느라 바빠요.

엄마인 저는 책속 엄마의 행동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구요.

같은 생각을 공유하며 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표정엔 행복함이 가득한데

아이들의 세계를 좀더 이해하고 존중해줘야겠단 생각을 해보네요.

이런 시기도 한때인데...

 

비록 엄마와의 생각이 다른 우주인이고 괴물이더라도

지금처럼 몸과 마음이 튼튼하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길 바라며...

 

아이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심리를 잘 파악해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공감을 넘어 아이와 함께 놀이로 연계할 수 있는 책인거 같아요. 

 

 

책속에 있는 가면을 이용해 놀이도 하고

재활용 박스를 이용한 마스크를 쓴 정의의 용사 지훈군~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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