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의 유쾌하고 눈물겨운 성장기.

 

 

<내용중에서...>

 

 맙소사!

긴긴 겨울잠을 자고 일어났는데도 여전히 꼬리가 달려 있네.

꼬리가 달렸다고 놀림받고, 암컷들은 쳐다보지도 않고 무시하지.

그런데 어느 날 무심코 만든 이야기 덕분에

온 산에 이야기 짓는 두꺼비라고 소문이 났지 뭐야.

내 꼬리에는 이야기가 가득 담긴 게 틀림없어.

내가 만든 이야기 들어 본 적 있어?

너희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 가운데 절반은 내가 만든 이야기일걸.

달싹쿵달싹쿵.

봐봐. 지금도 이야기가 나오려고 꼬리가 달싹거리고 있잖아.

 

 

 

 

꼬리 달린 두꺼비 보신적 있나요?

제목이 재미있네라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책을 보면서 남과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아픔과 고뇌 그리고

환경의 오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남과 다른점 때문에 무시당해서 슬프고 아픈 상처들을 자신의 장점인

이야기 만들기로 보듬고 치유하는 껍벅이를 보면서 희망의 모습이 보이고 

장애를 극복하고 다른이들에게 까지도 이야기를 통해 기쁨과 희망을 주는 껌뻑이를 보며

긍정적인 생각의 위대한 힘을 보게 됐구요.

 

아이에게도 이런 메세지를 전해주고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지만

집중력이 짧고 내용을 이해하기엔 이해력이 부족한 4살아이에게는

 다소 긴 이야기를 끝까지 함께 하기엔 무리가 따르더라구요.

 

그래서 꼬리 달린 껌벅이를 먼저 숨은그림찾기 놀이를 해보며 그림을 중심으로

얘기를 해주니까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즐기던데요.

이야기를 들려주는 껌벅이를 빙둘러싼 두꺼비들을 보면서

아이도 자기 친구들과 함께 듣고 싶다며 인형들을 꺼내와 빙둘러 앉히는 모습을

 보며 아이는 그림으로 책을 읽는구나란 생각이 들었네요.

 

한권의 책속에 어렷을적 베갯머리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로 부터

들었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듣는 기분이었어요. 

기존 이야기에 덧붙여 새로운 해석으로 또 다른이야기가 탄생되는 과정을 보며

껌벅이의 이야기 짓는 솜씨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귀를 살짝 빌려드리는 것도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아름다움이겠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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