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고고생 히비키와 메구미 그리고 나기사, 코스케와 이토와 나카지마 선생님의 어린시절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누가 누군지 상상하기가 그닥 어렵지 않다.

왼쪽부터 코스케, 메구미, 나기사(두살 연하니 아직 아기군요 ㅋㅋ), 히비키, 나카지마(의자뒤), 이토!

혹 유치원 시절부터 이들의 만남이 시작된건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해보니 소름이 쫙 돋는다. 

열여덟, 아니 이제는 열아홉 고3이 된 히비키와 친구들은 본격적으로 대학 진학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연애에 열을 올리다 공부는 소홀히 하게 된 메구미는 바닥을 기는 점수, 

히비키는 선생님과의 사랑의 대화를 위해 핸폰을 허락받기 위해 나름 열심히 하지만 아직 어디로 진학할지 미지수, 

그리고 공부는 안하고 늘 개그나 날리는 코스케지만 머리가 좋아서인지 성적은 늘 좋다. 

라이벌 아리사가 조용해졌나 싶은 순간 메구미가 학구열에 불타 나기사를 소홀히 하게 되고 

그 사이를 아리사가 비집고 들어와 그 틈을 벌리려 한다. 

나기사와의 약속을 까맣게 잊고 공부에 열을 올리던 메구미는 그만 나기사와 다투게 되는데 

두 사람다 서로의 잘못보다는 상대방이 더 잘못했다며 화해를 미루게 되고 결국 아리사에게 그 자리를 내어주게된다. 

그런 순간을 목격하고 걱정이 앞서 히비키는 아리사에게 그러지 말라고 하지만 그 화살은 오히려 히비키에게 돌아오게 된다. 

친구와 이토 선생님 둘중 하나만 선택하라는 아리사의 말에 또다시 흔들리는 히비키!

인생은 세옹지마라고 한동안 행복하게 지내던 이들에게 또다시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우게 되고 

히비키는 또 혼자서만 고민하고 선생님과 헤어지려 하는데 이번엔 이토가 가만 있지않는다. 

그리고 다시 선생님에게 위로 받게 되는 히비키, 

역시 히비키는 아직 고교생이라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이용당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나기사는 귀여운면이 있고 

무정하게 친구의 일을 지켜보기만 하라는 코스케도 친구일에 열을 올리는 히비키도 

나름 모두 제각각의 사정이 있다. 

어쨌거나 위기의 순간을 지혜롭게 잘 넘기는 일이 쉽지만은 않지만 비온뒤에 땅이 굳는다고 

어려운일을 넘기고 나면 언제나 우정과 사랑이 더 단단해지는 이야기를 들려주어 좋은 만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