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권!

책 표지는 왠지 참 달달한 느낌을 주는데 어떤 이야기가 전개 되는걸까?

몬칸 승정에게서 아리마사의 기를 느낀 신관이 몬칸 승정을 사랑하게 되는가 했는데 

또다시 아리마사에게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신관, 

그런데 어느순간 자신이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것두 몬칸 승정의 ,,,

아리마사와 함께 2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순간 또다시 아버지의 환상을 보게 되고 

야단을 맞게된다. 

자신들이 어떻게 태어나 어떻게 자라든 자신의 거처는 자신이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아버지로 인해 

신관은 몬칸 승정을 찾아가게 되고 다시 평온한 시간을 맞게 되는듯 하지만

카게츠는 어느순간부터 악몽과도 같은 예지몽에 시달리게 되고 

아리마사는 그 사실을 알고 홍아족의 수장 오사를 찾아가 상담한다. 

그리고 사악한 기운이 차고 넘쳐 급기야 전쟁이 터지게 되는데,,,

홍아족의 전설속에 사악한 기가 봉인 되어져 있던 카게츠 또한 쓰러지게 되고 

전쟁중에 자신의 기를 모아 집중해야하는 아리마사의 균형이 깨어지는 순간 사악한 기의 홍아가 봉인을 깨고 눈을 뜨게 된다. 

그 순간 카게츠는 죽어가는 아리마사를 아주 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마지막 작별의 인사를 남기려하는데 

아리마사는 자신에게 남은 모든 기를 끌어모아 작별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사악한 기가 정화되는 그 순간 그들은 맨 처음의 시간으로 돌아가게된다. 

붉은 달을 보며 카게츠가 소원을 빌던 바로 그 순간!

이 만화는 시작이 끝이 되면서 다시 시작하는 참 신비로운 전개를 보여주고 있어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사실 연재하는동안 만화를 보다 보니 내용이 가물거려 처음으로 돌아가 읽지 않으면 잘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하지만

다시 몇번을 봐도 재미난 만화인건 사실이다. 

다음편은 아리마사와 가게츠의 외전을 그리고 있다는데 한국어판이 절판 되어 아쉽기만 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