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운산 산마루길에서 만난 이원수의 아동극 책 참 좋았어요!

 

 

 

딱 보기에도 오래되어 보이는 책이 참 정겨웠어요,

우리가 많이 부르는 그 [고향의 봄]이란 동시를 지으셨다는 이원수님의 책이에요.

아동극이 뭘까 싶어 펼쳐봤는데 무척 감동적이고 짤막한 아동극 대본이더라구요,

 

 

 

1984면 지금부터 27년전이네요.

그당시 책값이 5000원이면 꽤 비쌌던듯 해요,

물론 지금은 배 이상이지만,,,

 

 

 

이분 참 재밌는 분이세요,

도입부에 아이들이 이 책을 읽을 동안은 아이들의 친구라면서

이런 친근한 멘트를 적어 두셨더라구요,

 

 

 

첫번째 이야기는 다리를 저는 아버지때문에 절름발이라고 친구에게 놀림을 받던 아이가

너무 화가나서 돌맹이를 굴려 친구의 발목을 다치게 했는데

그 아버지가 절름발이 아버지가 전장에서 목숨을 바쳐 구해주었던 사람이었다는,

참 짤막한 아동극 대본인데 감동이 있었어요!

 

산책길에 이런 책을 가져다 놓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 놓으니 좋은데

대부분 구간들이더라구요,

정겨워서 좋기도 한데 우리집에 있는 책들을 가져다 놓고 싶은 맘이 들었어요,

아이들도 오고 그러던데,,,

암튼 신랑이랑 잠시 쉬면서 책도 보구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