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시로 시리즈 두번째!!

 처음 구입에서는 1권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했으나 잔혀 다른 사건이었고, 역시 책표지를 댕충보아오는 습관이 이렇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일권에서 느낀 감정이라고하면 지루하면서도 계속 손을 놓을 수 없다는 것...2편에서는 그것보다는 덜 지루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그러한 소설의 전개가 작가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이라고 할까..그리고 무엇보다 일본소설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함 보다는 일상의 일이 전개 되서 더 그럴지도 모른다. 예전에 읽어봤던 키친이나 인터풀같은 소설을 보면 한국사회에서 느끼지 못하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해서 호기심을 자아냈다고 한다면 이 소설에서 다른류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소설에서 주로 다뤘던 실종자 소설에서 이러한 재미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도 재미난 요소 중 하나일 것이다.

 이번 소설에서 약간의 반전의 1편의 메구미와 같이 수사를 할 줄 알았는데 다른 인물과 호흡을 맞춰 수사를 했다는 점과, 각 특성 인물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약점)을 극복해 나간다는 점에서 더 재미있었던 거 같다. 또한 핵심 주인공의 중간중간의 아야로와의 대화를 통해 사건 전개의 진행상황을 알려줌으로써 소설의 결말을 이끌어 가게 된다. 어떻게 보면 소설이라는 것이 처음에 약간의 힌트로 시작하여 조금씩 해결점을 주면서 마지막에 밝혀진다. 잠깐씩 처음부터 등장인물이 거짓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면 금방해결될 텐데 왜 그러지란 생각을 했었지만, 바보 같은 생각이었다. 그렇다면 소설이 아니니깐...

 

 추천해줄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