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도서에서 저렴하게 사온 책..제목으로나 책 표지로나 심상치 않은 제목의 소설은 약간의 예상대로 어두운 그늘에 관한 내용이다. 어두웠던 시절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에 대해 과한 징역살이로 사람들을 힘들게 한 시절이 있었다. 물론 그들이 죄를 짓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저질렀던 일에 비해 너무 과한 처벌을 당했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니깐...그리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사실 내가 주변에서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라 전문용어로 인해 약간의 어려움도 있었다. 작가가 실제로 겪었던 일이라고 하니 현실감이 더 있던 터....나와 다른 세상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느낀 점은 그들도 하나의 같은 인간이라는 점...시대적 상황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어버렸는지도 모른다. 물론 이부분일 수도 있고 대다수일 수도 있지만..

 

 주인공은 하나의 장난전화로 청송교도소로 가게 된다. 물론 우연의 기막힌 상황으로 말이다. 1권에서는 그가 감호소로 가기까지의 유아기적 일과, 나이가 들어 서울로 상경해서의 일과, 교도소안에서의 재소자들의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이루어진다. 또한 그 당시 교도소 내의 상황도 말이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할 껀 다하는 그들의 모습을 말이다.

 

 2권에서 불합리한 청송감호소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할 텐데 약간은 궁금증은 인다. 지금까지는 아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