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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환타지 공급이 없는 관계로 흘려듣기를 하던 Percy Jackson 시리즈, Spiderwick 시리즈를 다시 읽었고, 역시 흘려듣기 하던 Waysideschool 시리즈도 오랫만에 읽었다. Wayside School 시리즈는 정말 내가 들어도 재미있는 책. 글씨는 심하게 작지만 에피소드가 하나하나 짧아서 리딩레벨이 그다지 높지 않아도 도전할 만 한 책인 듯 하다. 각종 환타지 류에서 흘려듣기를 해도 책까지 손에 잡지 않는 것은 역시 나니아...... ㅠㅠ

새로운 환타지가 없는 통에, 1월에는 다양하게 엄마가 들이미는 책도 좀 읽어주셨다. 또 하나의 원인은 엄마의 감기가 2주 넘게 가는 통에 도서관에 가서 새 한글책을 공급해 주지 않았더니, 집 책꽂이에서 길게 찬밥으로 지내던 애들이 결국이 빛을 보더라는....ㅋㅋ

Jacqueline Wilson 책도 몇권. Best Friends, Bad Girls.  The Lottie Project, Cliffhanger, Buried Alive. 그 중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것은 Cliffhanger, Burrie Alive이다. 아이가 워낙 여성취향이 아니어서인가. Jacqueline Wilson 책 중에서 몇 권 안되는 남자아이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조금은 멍청한 남자아이들의 이야기가 재미있단다. 흥, 너 잘났다.

뉴베리도 몇 권 시도.
The cow tail switch  아프리카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들도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고 내용도 재미있는 편이다. 꼬마도 나름 즐겁게 읽었다.
그리고 Moffat 시리즈. Eleanor Estes의 책으로 The Moffats, The Middle Moffat, Rufus M. The Moffat Museum 네권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두번째인 The Middle Moffat과 Rufus M.이 뉴베리 아너를 받았다. 당근 반응이 열광적이지는 않았지만, 군말없이 네 권을 다 읽어치우는 것을 보면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았나 보다. 휴~~ 읽는 길에 Eleanor Estes의 또다른 뉴베리 수상작인 Hundred Dresses도 같이 읽어주셨다.

그 밖에 소위 지식정보책으로는 George’s secret key to the Universe 시리즈 2권을 다시 읽어주셨고, Horrible Science와 History 시리즈를 합쳐서 12권을 읽어주셨다..... 나름 만족스러운 한달의 독서..... 계속 환타지 없이 견딜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