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xile : 370L. 권장연령 : 7-9세. 리딩레벨 : 3.1

Judy Blume 책 중에서 가장 쉬운 책이 아닐까 싶다. 비록 갱지에 글자는 빽빽하지만, 한 두 페이지 걸러서 제법 큰 삽화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어린이 책 다운 느낌이 나는 책이다.

Andrew Marcus는 주근깨가 있었으면 좋겠다. 만약에 주근깨가 많다면 엄나는 Andrew의 목이 더러운 줄 눈치 채지 못하실 테고, 그러면 학교에 지각할 일도 없을 것 같단다. 아이다운 발상이 재미있는 책이다.

Andrew는 얼굴과 귀, 목 뒤까지 온통 주근깨로 뒤덮힌 Nicky에게 어떻게 주근깨가 생겼냐고 물어보지만,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는 별 도움이 안되는 대답만 들을 뿐이다. 그런데 Andrew 반에는 무엇이든지 아는 척 하는 Sharon이라는 소녀가 있다. Andrew와 Nicky의 대화를 들은 Sharon은 50cent만 주면 Freckle을 만드는 쥬스의 레시피를 주겠단다. 영악한 Sharon에게 속아 넘어간 Andrew는 큰 고생을 하고, 결국은 얼굴에다가 푸른 색 마커로 잔뜩 주근깨를 그리고 학교에 가는데..... 선생님은 Andrew의 새로운 주근깨를 없애는 비법이라면서 비누를 주시고..... 다시 깨끗해진 Andrew를 본 Nicky는 주근깨를 없애고 싶어 하는데.... 선생님의 비법으로는 Nicky의 주근깨를 없앨 수는 없다. 그러자 다시 Sharon이 비법을 가지고 있다며 Nicky에게 속삭이고.....

어린 아이들의 심리상태가 흥미진진하게 묘사되어 있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