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xile : 450L. 권장연령 : 7-11세. 리딩레벨 : 3.1

페이지 수도 63페이지로 많지 않고, 읽기에도 쉬운 책이다.
Roald Dahl 달 책 대부분에 일러스트를 그린 Quentin Blake의 장난스러운 삽화.
역지사지라는 사자성어나,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봐"라는 노래가사가 생각나는 책이기도 하다.
Roald Dahl 책 중에는 그대로 시각이 온건한 편이라고 해야 하나. 학교의 선생님에 대한 거부감 등등은 여전히 조금은 걸리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다른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면도 좋고, 모두가 즐거운 해피 엔딩이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신비한 능력을 가진 8살의 소녀가 있다. 소설은 이 소녀의 시점으로 쓰여지면서 소녀의 이름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화가 많이 나서 손가락으로 대상을 가리키면 예상치 않은 결과가 나타난다. CAT의 스펠링을 모른다고 소녀를 "Stupid little girl"이라고 혼냈던 선생님을 가리키자 선생님은 고양이 수염이 나고 꼬리가 자라나기 시작한다. 뭐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까나.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 소녀도 자신의 마법의 힘을 즐기는 악동이 아니라, 절대로 마법의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지만, 가끔은 불가항력적으로 자신의 화를 억누르지 못한다는 절제의 미덕도 심어놓고 있다. 정말 다른 책에서의 Roald Dahl의 거침없는 독설을 생각하면 여기서는 많이 참는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소녀의 이웃인 Gregg Family는 순전히 재미삼아서 매주 사냥을 한다. 소녀는 그러지 말라고 부탁을 하지만, Gregg Family는 소녀를 비옷을 뿐이고. 결국 화가 많이 난 소녀의 Magic finger가 다시 Gregg Family로 향하고.....

결국 Gregg Family는 반쯤은 새로 변해 버리고, Gregg Family가 재미삼아 사냥을 하던 야생오리가 반쯤은 사람으로 변해 그 집을 찾아와서 차지해 버리더니, 재미삼아 Gregg Family를 사냥하려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