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The Tales of Despereaux>로 뉴베리 메달을, 2001년 <Because of Winn-Dixie>로 뉴베리 아너를 수상한 Kate Dicamillo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수상경력은 더 어마어마한데, The New York Times Bestller로 선정되었고, 그외에도 
Boston Globe--Horn Book Awards Winner, Fiction Category , 
Christopher Award, The,  
New York Public Library Children's Books: 100 Titles for Reading and Sharing 
Bank Street College Best Children's Book of the Year 
Colorado Children's Book Award Nominee 
Sunshine State Young Readers Award Winner 
Keystone to Reading Book Award 2007-2008 
Kentucky Bluegrass Award Winner 
Cooperative Children's Book Center Choices List 
Booklist Editors' Choice 
Publishers Weekly Cuffie Award 
ALA (American Library Association) Notable Children's Books 
New York Times Book Review Notable Books of the Year 
Parenting Books of the Year Awards 
School Library Journal Best Books of the Year 
Nick Jr. Family Magazine Best Books of the Year 
Amazon.com Best Books of the Year 
Child Magazine's Best Children's Book Award 
Publishers Weekly Best Books of the Year 
Midwest Booksellers’ Choice Award 
Quill Awards Nominee 
Parents' Choice Awards Gold Award 
Anita Shreve, author of THE PILOT'SWIFE 
Book Sense Children's Picks List Selection 
Junior Library Guild Selection
등등 거의 30개에 가까운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책이다. 허걱~~

이집트에 살고 있는 한 부유한 영국인 가정에 Edward라는 토끼 인형이 있다.  아무 가게에서나 살 수 있는 그저 그런 인형이 아니라, 특별히 주문제작한 도자기 인형으로 귀와 꼬리는 진짜 토끼털로 만들어졌고, 특별히 주문제작한 실크 옷과 최고급 가죽으로 만든 최신 유행의 구두를 신은 Edward. 모두로부터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인형이지만, 정작 Edward 자신은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날 Edward와 함께 사는 가족이 영국으로 여행을 가기로 가고, 이들과 함께 여행길에 오른 Edward는 장난꾸러기들에 의해 바다에 던져진다. 이후 수십년간 Edward는 갖가지 경험을 하게 된다. 쓰레기 더미에 파묻히기도 하고, 깨졋다가 다시 고쳐지기도 하고, 참새를 쫓는 허수아비로 사용되기도 하고, 그런가하면 죽음을 앞 둔 어린 소녀의 유일한 장난감이 되기도 하고, 외로운 노부부의 친구가 되기도 한다.

힘겨운 여행(사실 여행이라기 보다는 인생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을 겪으면서 Edward는 어느새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게 된다. 길고 긴 수십년의 여행을 겪은 Edward는 가난한 소년인 Bryce가 생계를 잇기 위해 하는 공연에서 줄에 묶여 춤을 추는데....어느날 배가 고픈 Bryce는 밥값 대신 Edward의 춤을 보여주겠다고 하지만, 식당 주인은 화를 내면 Edward를 부셔버리고. Bryce는 Edward를 고치려고 하지만, 그 비용을 감당할 수는 없어서, 장난감 가게 주인에게 Edward를 주고 고쳐달라고 부탁한다. 깨끗하게 다시 고쳐진 Edward에게는 어떤 일이 생길까? 

때로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 아픈 스토리가  참 잔잔하게 펼쳐지는 소설이다. 리딩레벨이 4.4이니까 4-5학년 정도가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초등 2학년 때 읽은 우리 딸은 크게 재미는 없다고 했다. 사랑과 상실을 어느 정도는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지 싶다. 울 집 꼬마는 내년에 4학년이 되면 한 번 다시 들이밀어 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