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에 사는 에스키모라고 흔히 불리는 Inuit가 쓴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Polar Bear를 단순히 관찰하고 쓴 것이 아니라, 감탄하고, 동경하고 경외하는 듯한 아름다운 문장으로 되어 있네요. 

Polar Bear를 중심으로 서술을 하고 있지만,  배경이 되는 아름다운 북극의 바다와 얼음, 밤이 없는 긴 여름과 낮이 없는 긴 겨울의 모습도 참 정감있고 아름답습니다. 

Polar Bear는 북극에서는 아둔한 동물이나 사냥감이 아니라, 경외심의 대상으로 그려져 있네요.

몇몇 과학자들은 약 40,000년 전에 사람들이 처음으로 북극에 도착했을 거라고 짐작한대요. 그 사람들은 바로 Polar Bear로부터 북극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배웠을 거라는군요. 

북극을 어떻게 사랑하는지, 눈으로 만든 집에서 폭풍우는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  어떻게 인내심을 가지고 사냥하는지, 그리고 별이 빛나는 낮과 해가 빛나는 밤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Inuit가 배우기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네요.  아직도 Polar Bear와 Inuit는 서로 감사하고 존중하면서 북극에서 같이 살고 있답니다.......

단순히 Polar Bear는 어떤 동물인가를 보여줌에서 벗어나 인간과 동물, 자연이 함께 아름답게 어울려 사는 모습을 그린 책입니다.

마지막에는 지금 Polar Bear를 가장 위협하는 것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해빙이라면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어린이가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소개하고 있군요-절전, 걷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