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School Bus Readers를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단계로 읽을만한 책이다. 보통 과학책의 레벨을 올리기가 만만치 않은데, 이 책은 Readers와 연계되어 있어서(같은 주인공의 등장과 비슷한 플롯) 단계 올리기가 수월한 편이다. 울 꼬마도 첫 과학챕터로 이 책을 선택했다.

Jonna Cole과 Bruce Degen이 모든 책을 썼던 Readers와는 달리 Chapter는 각 권별로 전문가가 집필해서 이야기의 심도가 한층 깊어진다.

각 권마다 Ms. Frizzle Class의 학생 한 명이 화자로 등장해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형식이다. Magic School Bus를 타고 모험을 떠나는 어드벤처 스토리가 과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편, 중간중간에 노트 형식으로 필요한 과학 지식을 박스로 따로 설정해서 전하고 있다.

이 Chapter Book의 특별한 장점은 바로 Audio다. 보통 챕터북의 오디오가 대개 한 명, 많아야 두 명의 성우가 그저 모노드라마를 하듯이 책을 읽어주는 데 비해, 이 책은 각각의 등장인물이 자기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풍부한 소리가 특징이다. 그 밖에 다른 오디오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효과음도 뛰어나다. 마치 DVD의 소리를 듣는 듯한 다양한 톤의 목소리와 효과음이 흥미를 더해준다. 중간중간의 과학적 지식을 따로 담은 박스도 친절하게 읽어주는데 요 부분은 아이들마다 반응이 틀리기도 하다. 재미있다는 아이도 있고, 스토리가 끊어져서 짜증스럽다는 아이도 있단다. 울 꼬마는 그냥 좋아했는데....

리딩레벨 3-4정도면 읽을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