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달 내내 꼬실이가 빠져 살았던 책이다.
Lexile 지수는 900대 중반, 권장연령은 원어민 기준으로 9-12세. 리딩레벨은 5점대 후반에서 6점대 초에 걸쳐져 있다. 초등 3학년 정도부터면 볼 수도 있을 정도로 갈등 구조가 복잡하지도, 등장 인물의 심리가 비비 꼬여 있지도 않다. 반지의 제왕 류의 어른도 볼 수 있는 환타지를 기대했다가는 좀 실망할 수도 있을 듯.

지금까지는 다섯권이 나왔는데, 각 권이 그대로 완결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5권으로 끝이 난 듯도 한데, 혹 속편이 더 나올지는 모르겠다. 페이지 수는 권당 500페이지가 넘는 만만치 않는 분량이지만, 내용이 그다지 어렵지는 않는 듯 하다. Harry Potter 류의 Magic과 Fantasy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먹히지 않을까 싶은 책.

태어나자 마자 어둠의 세력에게 여왕인 어머니를 잃고 마법사의 집안인 Heap 집안의 딸로 자라는 공주 Jenna와 어려서 유괴되어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고 자라는 Heap 집안의 일곱번 째 아들 Septimus Heap(이 아이는 7번째 아들의 다시 7번째 아들로 Extraordinary Wizard 가 될 운명을 타고 난 아이이다)이 주인공으로 Jenna와 Septimus Heap이 자신이 누군지 깨달아 가면서 어둠의 마법의 세력과 싸우는 것을 주요 줄거리로 하고 있다. 약간의 단어들을 spelling을 바꾸어서 마법사 세계의 언어로 만든 장난이 좀 걸리는데(가령 1권 책 제목인 Magyk은 Magic이라는 뜻이다. 발음만 같은 장난이 몇 개 있다.) 아이에게는 전혀 상관이 없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