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리와나’보러 서울극장에 갔다왔어요~ 
’벤자민버튼…’은 부모님 보내드렸는데 이번엔 제가 꼭 보고싶었던 영화라 제가 갔다왔답니다 ㅎㅎ
(인터파크 덕분에 개봉일보다 먼저 꼭 보고싶었던 영화를 보게됬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서울극장 간판이 반짝거리는게 이뻐서 한번 찍어봤어요~ㅎㅎ
실제로 보면 이것보다 더 분위기있고 뭔가 색다른데, 사진엔 잘 안 나타나는것 같아서 아쉽네용...






이런 영화후기글에서 잘 등장하는 ’표’사진 되겠습니다~
무려 환불불가인 ’초대권’!이에요~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문구들..!!(나만그런가ㅋㅋ)

요건 극장에 들어와서 찍은 사진이에요~
생각보다 너무 잘나와서 나름 제목까지 지어줬어요
’파란색과 빨간색의 강렬한 대비’ 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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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화얘기를 좀 하자면, 말리는 300불짜리도 아니고 275불짜리도 아닌
일명 ’떨이’개로 200불에 그로건가(家)의 가족이 된다.
(영화속에서 아래의 장면이 나올때 관객들 모두가 강아지들의 귀여움에 모두 탄성을질르던것이 생각난다ㅎㅎ)


겉모습의 귀여운 면모와는 달리 말리는 그야말로 감당하기 힘든 말썽꾸러기 개였다.
하지만 말리는 그 어떤 애완견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가족들에게 
자신이 받은만큼 사랑을 돌려주는 이세상 최고의 개이기도 했다.



마냥 장난기많고 말썽만 부릴것같던 말리도
그로건가의 한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동안, 많은 변화들을 겪는다.



말리는 더이상 어리기만한 강아지가아니다.
이제는 더이상 쇼파와 벽을 물을뜯거나 주인에게 장난을 칠 기운 조차 남아있지않고
이제 곧 찾아올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는 ’늙고 병든’개일 뿐이다.
하지만 가족들은 이런 말리의 모습까지 자신들의 일부인것처럼 사랑으로 감싸주고
슬픔을 함께나눈다..(이부분에선 정말 가슴이 훈훈해지면서 뭔가 찌릿찌릿한 느낌을 받았다ㅠ...
또, 사회의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우리나라의 유기견 현실에 대해서도 좀더 생각해보게되었다...)



결국, 말리는 자연의 섭리에따라 가족의 곁을 떠난다.
그리고 가족은 말리의 죽음을 애초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슬프지만 덤덤하게 말리의 죽음을 받아들인다...
말리가 가족의 곁에서 장난을 치고 함께 즐거워 할 수는 없지만 늘 곁에 있다고 믿는것 처럼...


115분간의 상영시간동안 가족들과 말리의 첫만남부터 새로운가족들이 생겨나고
직장이 바뀌며 이사를 가고 나이 들어가며 결국엔 말리가 죽음에 이르는 그 순간까지.
지극히 평범한 일들이지만 어쩌면 이런 부분이, 먼곳의 이야기가아닌 우리들이 살아가는 
지금 바로 이곳의 이야기라는 생각이들어  나도모르게 눈물이 났다ㅠㅠ...

그리고 마지막엔 자신들에게 무조건 적인 사랑을 해준 말리에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당신에게도 이런 무조건 적인 사랑을 해주는 이들이 있냐며 
되물음하는 것으로 끝나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통해서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듯한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낄수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말리라는 한 애완견을 통해 가족애와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이가에 대해 좀더 
진지하고 성숙하게 생각해볼 기회가 생겨 나에겐 그 어떤 영화보다도 뜻깊은 영화였다.
 또 가족모두와 함께 이영화를 본다면, 이 영화에서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좀더 뜻깊게
우리의 마음에 와 닿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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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말리와나>속 한 구절....

’당신의 애완견은 당신이 가난하건 부자이건, 멍청하건 똑똑하건 자신이 받은 사랑만큼 당신에게 돌려줍니다.’




(사진출처;네이버 영화)





(두서없이 횡설수설 쓰느라구 글이 매끄럽지가 않네요ㅜ... 조금씩조금씩 수정해나갈께요^^;)

말리와나시사회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