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가 읽은 책들중 차분하면서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책 
아오야마 나나에의  -’혼자 있기 좋은날’.
내가 이 책을 사게된 계기는 이책의 저자인 아오야마 나나에 라는 작가가
만 23세의 나이로 일본 최고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 수상한 책이라는 홍보문구를 보고 순간의 호기심의 발동에 덜컥 사버린 책이다..
그런데 이런 무슨무슨 수상작이라고 해서 충동구매해버린 책들중 정말 말 그대로 수상작이긴 한데 내가 생각했을땐 그다지 별다른 느낌이 오지않는 그런 책들인 경우가 굉장히 많았는데 이책만큼은 ’이번엔 성공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이였다. 그리고 다시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면 이 책, 혼자있기 좋은 날의 주인공인 20살의 치즈는 저자인 아오야마 나나에 그녀가 말하길 자신이 갓 대학을 졸업한(일본은 대학을 졸업하는 나이가 23살이다.)23살에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을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는 데에 주목을 해본다. 그래서 이책을 읽다보면 소설같지않고 자연스럽게 내 자신도 이 소설속에 스며들어 나의 이야기같은 생각이 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있나보다. 또한 이 책속의 또다른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깅코’할머니. 처음의 불완전한 치즈가 어엿한 한 인간으로서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물이다. 이 책이 끝나갈쯤의 치즈와 할머니의 대화는 내가 생각해보아도 잊혀지지 않는 책속의 명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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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깅코할머니와 치즈의 대화중 한 구절>
"할머니, 세상 밖은 험난하겠죠? 저 같은 건 금방 낙오되고 말겠죠?"
"세상엔 안도 없고 밖도 없어. 이 세상은 하나밖에 없어" 깅코 씨는 딱 잘라 말했다.
그런 식으로 뭔가를 말하는 깅코 씨를 나는 처음 보았다. 머릿속으로 몇 번이고 그 말을 되뇌다보니
자신이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무력한 인간인것처럼 여겨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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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책은 비단 20대로써의 사회에 내딛는 첫걸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인생을 살면서 언제라도 내딛게되는 첫걸음에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그것을 이겨내고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녀만의 특유의 독특한 느낌으로, 일본소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분한 감성으로 잘 풀어내어 독자들을 이 책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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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이 책의 사진을 찍다가 책장의 책들사이에서 ’노다메 칸타빌레’만화책을 발견했다ㅎㅎ
제작년에 일드폭풍에 휩슬려 얼떨결에 보게된 일본드라마 ’노다메칸타빌레’.
평소 머~얼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음악을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마련해준 작품!
또또 한번 어떤것에 빠지면 잘 헤엄쳐나오지 못하는 나.. 이걸보고 완전 이작품에 지대로 빠져버렸다..
그래서! 푸~욱 깊숙이도 빠져 있던나에게 드라마를 끊고 생긴 금단현상을 나와있는 마지막 권까지 다 빌려보는 것도 모자라
사서 소장하는 것으로 풀고있다 ^^;.... 무려 19권이 끝이 아니라... 20권 21권 ....쭉쭉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계신
작가님 덕분에ㅠㅠ 울며겨자먹기로... 그래도~한번모으기 시작한거 쭉 다 모으기로 결심하고 
틈틈히 모으고 있는 중이다!^^
                      
<노다메칸타빌레 19권>과 만화책속 한 장면
(이 만화책속의 표정을 자세히 보시라.. 드라마에선 배우들이 이 얼굴표정을 싱크율100%를 자랑하며 열연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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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책들로만 모아본 책장의 한구석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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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기좋은날짤막리뷰, 이것저것여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