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도서관에서 책으로 먼저 보고 책이 너무 좋아서 책을 샀어요. 그리고 작년에 영화로 나와서 우리 딸이랑 두번이나 봤답니다. 처음 볼 때보다 두번 보니 감동이 더하더라구요. 또 내용도 훨씬 쏙 들어오고. 우리 딸도 보면서 엄마 이장면 좋았지 할 때는 보람도 있었구요. 이 책은 우리 딸내미가 독서화그리기 최우수상 부상으로 학교에서 받아온 책이었답니다. 영화도 너무 감동이어서 좋았는데 이 책도 너무 좋았어요. 참 황선미 작가 대단합니다. 백만이 넘게 팔린 책의 저자이며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극장에서 가장 많이 관람한 영화의 원작자. 외국에도 소개가 된다니 소설의 신경숙작가님이랑 우리나라를 빛내는 작가반열에 올랐으면 합니다. 자기랑 피하난 섞인 것이 없는 남을 헌신적으로 돌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대단해요. 요즘은 이혼할 때 자기 삶에 걸리적거린다고 아이들 서로 맡지 않으려고 한다는데. 닭장안에서 그렇게 지낼 때 제발 저 마당에 나가봤으면 하고 생각한 것이 결국 꿈도 이루고 또 아이를 기러기들 우두머리로 만들어 이별하는장면, 자기집 마당으로 끌려온 아들을 살리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하던 장면, 마지막에 족제비에게 스스로 간 것 등 엄마의 모정이 대단하다고 생각된 작품이엇습니다. 영화에서 수달(달수)역의 박철민씨랑 유승호군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파수꾼이 되기 위해 다른 기러기들과 시합을 벌이던 장면에서는 손에 땀을 다 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