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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시리즈로 읽고 있는데 역시 정치분야는 저의 관심사라 그런지 철학계통의 책보다는 술술 잘 나갑니다. 정치학의 교본이 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방대한 지식의 세계에 많이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기본 사상이 시대가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 까지 읽히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해요. 요즘 파렴치한 우리 정치인들이 이 책 좀 읽고 반성했으면 하는 마음이 절로 든답니다. 고대 그리스는 도시국가라 시민에 의해 직접정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시민이라하면 노예, 여자, 어린이등등 을 제외한 그리스에 사는 성인 남자를 말하는데 지금으로 보자면 좀 맞지 않는 것이에요. 정부의 형태도 여섯가지로 나누고 그에 대한 장점과 단점, 그리고 바람직한 정부의 형태에 대해 설명을 했어요. 그리고 혁명이 왜 일어나며 그것이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도 잘 설명했네요. 또한 무엇보다도 교육을 무척 중시했다는 점은 인상적입니다. 물론 그 교육대상 또한 그리스의 일부 시민에 한정되었겠지만 교육받은 그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정부를 구성하여 법에 의한 통치를 하라고 한 것은 오늘날도 그렇잖아요. 그리고 직접정치하는 것을 독려했다고 합니다. 그래야 정치에 관심도 가질 수 있고 또 그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정부요직에 앉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정부관리들은 정부에 충성하는 관리를 뽑아야 한다네요. 우리나라도 지금 민간인 사찰문제때문에 온 날가 난리인데 제대로 검증을 받지 못한 인사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그들의 사적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법과 질서를 어지럽히는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것을 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 찹찹해요. 올해는 대통령선거가 있는데 앞에서 말한 저런 자젹미달의 사람들은 잘 걸러내야겠어요. 그리고 이 책을 잃고 좀 떳떳한 사람들만 나와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