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과 보통램프

글 글공작소/ 그림 최민오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나오는 거꾸로 세계명작은 참으로 흥미로워요..

일반 명작과 다른 반전의 결말을 통해

책을 읽는 아이로 하여금 생각의 전환을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답니다.

저또한 함께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래서 이번에도 만나지 않을 수 없는 책이었지요..

제목에서부터 신선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요술램프를 갖고 싶은 못된 마법사~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욕심없는 사람만이 요술램프를 가질 수 있다는 말에 알라딘을 찾게 되지요.

알라딘에게 요술램프를 찾아오라고 하자 알라딘은 무섭다고 하지요.

그러자 마법사는 마법반지를 내어주며 찾아오게 합니다.

램프를 찾아 돌아오던 알라딘은 마법사에게 의심을 품게 되고 동굴에 갖히게 되지요..

그 속에서 반지와 램프가 세 가지씩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을 알게 된 알라딘...

그다음은 원작에 아주 충실하답니닫.

마법사가 데려간 공주를 되찾고 집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세 가지 소원을 다 들어준

램프의 거인이 사라져 버리지요..

이제 남은 것은 마법반지에 빌 수 있는 소원 하나...

과연 알라딘은 어떤 소원을 빌까요?

램프의 거인과 반지의 거인으로 인해 욕심이 생겨버린 알라딘...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지만 이미 늦어버렸지요..ㅎㅎ

자신이 직접 램프이 거인이 된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지요.

하지만 그 누군가가 불러주지 않으면 자신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거랍니다..

 

거꾸로 읽는 세계명작은 많은 생각을 이끌어 내어 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알라딘의 모습에서도 지나친 욕심을 화를 부른다는 것...

생각을 좀 더 깊이 해야한다는 것...

현실에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들을 깨닫게 해주지요..

익히 알고 있는 명작의 이야기를 반전을 통해 새로운 결말로 풀어내

아이들로 하여금 다각도의 사고를 끌어내어 주는 것 같아요.

실제 알고 있는 결말과 비교해 보면서 열린 생각을 가지도록 만들어주는 책이랍니다.

 

 

아이 역시 요술램프가 보톨램프가 되는 것을 보더니 웃음을 참지 못하더라구요..

알라딘의 어리석은 모습을 보면서 다른 소원을 말할 것이지..

이제 공주의 얼굴도 볼 수 없잖아~하더니

공주가 램프를 문지르면 세상에 나올 수 있을텐데... 등

혼자서 이러저런 생각을 주절주절 말하는 모습을 보니

이 책을 보여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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