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쓰는 우리명작②걱정없는 할아버지

글 정인호/ 그림 낙승재

아름다운 사람들

 

할아버지는 왜 걱정이 없을까?라는 호기심을 가지고아이가 선택한 책인데요...

사람의 욕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아이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았어요.

어떻게 사는 것이 걱정없이 사는 것일까?

하는 이야기를 아이랑 나누어보고 책을 보았답니다.

 

걱정없는 할아버지의 소문이 멀리 원님의 귀에까지 들어간게 사건의 발단이지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걱정을 해 본 적이 없소?

황공하오나 그렇습니다.

당신은 큰 부자도 아니지 않소?

열심히 일하면 굶지 않을텐데 무슨 걱정입니까!

임금과 같은 권세도 없지 않소?

착한 자식과 현명한 며느리가 있는데 무슨 걱정입니까!

하지만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찌 아시오.

살만큼 살았는데 무슨 걱정입니까~

 

원님과 할아버지의 대화를 들어보니 머리가 개운해지네요.

정말 사람은 욕심이 없어야 된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요즘 금전적인 것보다 아이의 교육때문에 머리가 아픈 저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어요.

기대치와 욕심을 내려 놓으면 나도 아이랑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말이지요.

 

할아버지가 미심쩍은 원님은 귀한구슬을 선물로 주게 되는데

이것을 할아버지를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죠~

그런데 이런~ 할아버지가 그만 구슬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구슬을 받은 순간부터 걱정이 생긴 할아버지..

없다가 생긴 귀한 물건이 할아버리를 힘들게 하네요.

하지만 현명한 며느리의 도움을 구슬을 찾게 되고 다시 원님에게 가게 되지요.

구슬을 받은 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는 할아버지의 말에

크게 깨달은 바가 있는 원님은 진짜 푸짐한 상을 내리게 됩니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가지고 있다면

걱정없이 살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나아가 많이 가지면 나눌 줄 알아야 한다는 베품의 의미도 알려주는 이야기네요..

 

 

나도 걱정이 많은데 할아버지는 왜 걱정이 없을까? 하면서 책을 읽어나갑니다.

할아버지는 왜 구슬을 원님에게 갔다준거지? 나라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내것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아~ 하네요.

푸짐한 상을 받은 할아버지가 글방을 열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보더니

역시 나눌 줄 알아야 하는구나~하면서 책을 덮네요..

 

저도 괜한 욕심을 자제하고 현실에 충실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아는 여러개 가지고 있다가 친구가 달라고 해서 줄 수 없다면

가지고 있지 않는 편이 마음 편하겠다고 하네요..

이처럼 살아가면서 배워야할 지혜가 담긴 우리명작입니다.^^

 

걱정없는할아버지, 아름다운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