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우리 명작①멸치 대왕 꿈 해몽 사건

글 박윤서/그림 김유정

아름다운 사람들

 

저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 전래동화인데요..

우리 명작이라고 하니 색다른 느낌이에요..

세계전래를 우리는 명작이라 부르는데 우리의 전래도 명작이라는 표현 넘 좋네요.

아이는 첨 만나는 전래라 넘 궁금하고 해서 델꼬 온 책이랍니다.

 

동해 바다속에 사는 멸치 대왕

그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되어 꿈해몽하는 망둥이를 부르게 되는데...

그 심부름을 했던 가자미가 화가 나서 바닷속 물고기의 모습이 지금처럼 변했다고 하는 이야기라지요..

 

이 이야기를 읽다보면 배려가 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아이는 멸치대왕은 꿈해몽에만 정신이 팔려 가자미를 챙기지 않아요~

힘들게 서해바다까지 다녀왔는데 수고했다는 말은 안한다고 하면서요~

 

맞아요~ 자신의 꿈이 궁금했던 나머지 망둥이에게만 대접을 하는

이기적인 멸치대왕...

가자미의 입장을 헤아리지 않은 모습은 훌륭한 지도자가 아니지요..

좋은 리더쉽을 발휘하지 못해서 가자미는 화가나서 꿈을 자기 멋대로 해몽하며

망둥이에게 호통을 치는데

이것은 멸치 대왕에게 신하로서 직접할 수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이런 모습에서 당시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모습을 살포시 엿볼 수 있네요..

그런데 어째~ 가자미의 꿈 해몽이 더 진실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ㅎㅎ

 

 

자신의 수고를 몰라주는 멸치대왕에게 화가 났을뿐....

순간의 자제심을 잃은 가자미의 모습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지요.

우리의 전래에는 항상 삶의 진리를 담고 있는데 말이지요..

이 멸치대왕에서 그런 진리를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멸치대왕의 꿈을 나름대로 해석하는 아이...

아이는 멸치대왕이 곧 죽어서 하늘로 가는 거라고...

그리고 눈이 내리는 거라고 합니다.

아이도  두가지의 꿈 해몽중 가자미 해몽이 더 맞는 것 같다고 하네요..

 

이처럼 하나의 꿈이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을 보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아이가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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