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왕 막스와 숫자도둑

글 옌스 라인랜더/ 그림 릴리 메씨나

옮김 고영아/ 감수 강미선

담푸스

 

수학은 저도 그리 좋아했던 과목이 아니지요..

그래서 아이는 수학을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가지고 있답니다.

수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숫자와 수 세기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책을 만났답니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없으면 정말 불편할 것 같은

숫자와 수세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면서

하나씩 풀어가는 형식의 재미있는 이야기였어요..

 

구두쇠와 배불뚝이는 도둑이요~

개성이 강하고 각자 자신이 가장 잘났다고 생각하죠~

그런 어느날 그들을 자신들의 보물 중 누가 더 많은지 알아보기로 한다죠~

하지만 그들을 셀 줄을 몰라요~

구두쇠는 수에 대해 막연히 알고는 있지만 설명도 할 수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그래서 학교로 가 막스를 데려옵니다.

바로 학교의 수학왕이죠~

단순히 막스에게 누구의 보물이 많은지 세어달라고 요청하지만 우리의 막스는 만만치 않아요..

어리석은 도둑들에게 다양한 수를 가르쳐줍니다.

빨래집게, 막대, 몸을 이용한 수세기, 어음처럼 쓰인나무, 퀴프, 막대선등을

이용한 다양한 수 세기의 방법과 더불어 그 유래를 만날 수 있다죠~

막스의 가르침에 점차 수에 대한 개념을 익혀가는 배불뚝이와 구두쇠는

어느새 자신들도 수를 셀 수 있고 더 나아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신이나죠~

이처럼 수는 기초를 배우게 되면 응용할 수 있는 즐거움이 생겨나죠~

그리고 성취감까지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수학인것 같아요.

또 이렇게 수를 세기 위해 숫자가 만들어지고 사용되어졌는지..

현재의 숫자모양으로 변해왔는지도 알게 된다죠~

살짝 세계사도 보여주면서 숫자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답니다.

 

한편 막스에게 수를 어느정도 배운 도둑들은 도둑의 법칙인 15시간 자기를 하게 되죠~

자신들에게 숫자와 수 세기를 가려쳐 준 막스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고

또 막스의 잔소리를 더이상 듣기 싫은 이유이기도 했죠~

막스 역시 계속 도둑들과 함께 있을 수 없다며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죠~

 

막스와 도둑들의 만남으로 다양한 수 세기와 숫자의 기원을 만날 수 있는데

수학적이기보다 재미있는 이야기속에 숨어있는 듯한 느낌이라

즐겁게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수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되는 것 같네요.

아이 역시 어리석은 도둑들을 깨우쳐 주려는 막스를 보면서

우리에겐 수가 없으면 정말 불편하겠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구두쇠와 배불뚝이의 신경전도 재미있답니다.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가 어느새 지식이 되는 수학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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