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벌레와 도서관벌레

글 김미애/ 그림 마정원

푸른정원

 

제목을 보고 도서관과 관련된 이야기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도대체 도서관 벌레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던 책이랍니다..

 

이 책은 독서의 가치를 알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도서관은 단순히 독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를 통한 즐거움을 전해주는 곳이라는 생각을 전해주더라구요..

 

이 책에는 두 아이가 나옵니다.

언제나 1등만 하는 영수와 매번 2등을 하는 동우....

동우는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항상 1등을 해보려고 노력하지요..

하지만 그 노력에는 엄마의 간섭이 100% 작용한답니다.

공부에 대한 즐거움은 전혀 느끼질 못하고 항상 엄마의 계획대로행동하는 아이랍니다.

그러던 동우는 영수의 비법을 알기 위해 미행하다가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영수를 만나게 되지요..

 

’두꺼운 책을 다 읽을 필요는 없어’라고 주장하는 엄마 때문에

항상 줄거리만 달달 외던 동우는 독서의 진정한 즐거움을 깨닫게 됩니다.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우리의 교육현실을 보여주는 부분이죠~

참 씁쓸한 우리의 교육현실이죠~

 

동우 역시 영수 덕분에 도서관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모습에서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요즘 학부모들은 어린시절에는 책을 많이 보여주다가 학교라는 곳에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책보다도 공부에 신경을 쓰게되지요..

그러다 보니 자연 아이들은 책과는 멀어지고 성적을 위한 공부를 하는 조건이 되어 버렸죠~

참 아쉬운 현실이지요..

 

이 책에서 보여지는 동우 어머니의 모습은 대부분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해요~

그런 교육방식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것 같아요.

진정한 1등이 되기 위해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답니다.

도서관은 항상 우리 가까이에 있는데 도서관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몰랐던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독서의 진정한 가치를 배울 수 있었고

도서관은 더이상 낯설지 않고 우리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주는 곳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 주었던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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