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소리로 배우는 훈민정음 ㄱㄴㄷ

노정임 글/ 안경자 그림

책과함께어린이

 

훈민정음은 세종이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으로 이름지은 것이지요..

이른바 한글..

사실 아이들에게 무조건 쓰기 , 읽기를 가르치는 것보다 재미있는 책으로 알려주는 것이

자연스럽고 좋은 것 같아요.

자연에서 소리로 배우는 훈민정음은 과연 어떨까?하는

호기심으로 책을 보았답니다.

 

우리가 흔히 한글하면 자음과 모음을 이야기 하게 되죠~

이 책에는 자음만 나와있어요.

그것도 ㄱ,ㄴ, ㄷ순이 아니라 훈민정음에 표기된 순서로

ㄱ,ㄲ,ㅋ식으로 보여주고 있답니다.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사물의 이름을 통해 한글을 알려주고 있어요.

큰 소리내어 따라 읽다보면 어느새 글이 익숙해진다지요~

'ㄱ'을 하고 난 다음 'ㄱ'을 나란히 쓰면 'ㄲ'이 되고

이 'ㄲ'은 꽃의 처음 나는 소리와 같아요~하는 식으로 예를 들어 풀어나가고 있어요.

그 옆에는 큰 그림과 함께 이름을 보여주고 있구요..

세밀화와 같은 그림을 통해 소리와 함께 글자를 인지해 나갈 수 있네요..

한글을 시작하는 아이에게는 참 좋을 것 같아요.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책이지만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이야기형태를 띠고 있고

그에 알맞은 부드러운 세밀화도 곁들어져 재미있는 것 같네요.

겹자음에 아직 익숙치 않는 아이에게 도움을 주는 부분이 많았어요..

부록에 담긴 훈민정음 원본은 옛글자의 모습을 만날 수 있고

어떻게 지금과 다른지 비교해 볼 수 도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우리 고유의 한글의 모습과 더불어 현재의 한글을 만나보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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