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제목: 배고픈 애벌레

관람일자: 2009. 06.24. 오후 2시

관람장소: 백암아트홀(삼성역 8번출구)]

공연문의:  백암아트홀(02-599-1333)http://cafe.naver.com/hungrycaterpillar.cafe

공연기간: 09.06.23~09.07.12(매주 토요일 오후2시 공연은 한국어로 진행됩니다.)

            화(오전 11시),수목금일(오전 11시/오후2시),토(오전11시/오후2시/오후4시30분)

관람연령: 6세 여아랑 맘

관람후기:

지난해에도 재미있게 보았던 배고픈 애벌레~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네요..

요즘 들어 영어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아이가 또 만나고 싶은 공연이라고 해서 다시 찾게 되었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에릭칼의 배고픈 애벌레를 스토리 텔링으로 만날 수 있답니다.

오랜만에 백암 아트홀을 찾아니 살짝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하지만 기억을 다 잡고 보니 삼성역 8번 출구더라구요..

8번 출구와 나와서 걷다보면 IBK기업은행이 보인답니다.

그 건물을 끼고 돌아 조금 걸으면 백암아트홀이 보이지요..


공연시간이 일러서 겨우10분 전에야 도착했네요

공연장 들어가기 전에  애벌레 입간판이 보여서리...ㅎㅎ

 

백암아트홀에서 표를 받는 곳~약간은 럭셔리 한 분위기...

 

꽤 넓은 대기실~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될 만큼 넓고 쾌적하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에릭칼의 배고픈 애벌레~

포토존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답니다.

 

어둠속에 공연이 시작됩니다.

3가지 이야기가 전해진답니다.

요술쟁이 작은구름(Little Cloud)이 나와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면서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어요..

제법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구름을 보고 아이는 이름을 맞추며 즐겁게 시작했어요..

무대위에서 모두 인형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정말 재미있어요..

웃음도 나고 아이도 즐거워하더라구요..ㅎㅎ

 

그다음 만난 친구는 뒤죽박죽 카멜레온(The Mixed-up Cameleon)이랍니다.

동물원에 간 카멜레온은 다른 동물들의 모습이 부럽기만 했던 모양이죠~

부러워하던 모습을 하나하나 갖게 된 카멜레온~

과연 행복할까요?

자신이 좋아하는 파리조차 먹지 못하니...

결국 자신의 본래 모습이 가장 좋다는 것을 알려준답니다.

자아존중이라나 할까요~

 

마지막으로 만난 친구는 바로 배고픈 애벌레~

정말 책 속에 있는 내용이 그대로 생생하게 표현 되더라구요.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 너무 잘 보여주시더군요..

 

정말 멋진 장면들이 넘 많더라구요..

블랙라이트 효과로 생동감있는 모습을 잘 표현해 주셨답니다.

공연후 배우들과 여러가지 질의 응답 시간에 많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요..

특히 비가 오는 장면이라 카멜레온이 파리를 잡는 장면, 카멜레온의 모습이 뒤죽박죽 변해가는 장면, 번데기가 점점 커지는 장면등은

정말 제 눈을 사로잡더라구요..

애벌레는 인형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모습을 놀라울 정도로 잘 표현해내더라구요.

공연은보면서 가끔씩 질문하는 아이를 보니 내용을 이해하는 것 같아 마음도 즐거워지더군요..

캐나다 노바스코샤에서 온 공연팀들의 멋진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 넘 좋았어요..

영어에 울렁증이 있는 아이들은 자신과 친근한 캐릭터가 등장하니 영어와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그닥 어려운 영어도 아니구요, 책 내용을 잘 알고 가신다면 이해에 도움이 된답니다.

영어스토리 텔링이지만 아이들도 정말 좋아한답니다.

아쉽지만 무대사진과 공연팀과의 사진을 찍을 수 없었네요..

제가 좀 더 일찍 갔더라면 직원들에게 물어보았을텐데..

질의 응답시간이 끝나면 무대도 찍을 수 있고 배우들과도 사진 촬영 가능하다고 하네요..ㅜㅜ

제가 로비에 가서 프로그램북을 사면서 여쭤 보았더니 알려주시더라구요

지금이라도 찍으면 안될까요? 하니까 아마 벌써 다 나가셨을거라구요..ㅜㅜ

아쉬운 마음에 포토존에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어요..

아이가 눈물을 흘릴뻔 했다죠~ 공연팀과 사진을 찍지 못해서...

 

어렵게만 느껴지는 영어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친근한 캐릭터들과의 만남도 즐겁구요.

블랙라이트 효과로 시종일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사로잡는 공연이었답니다.

 

프로그램북은 5000원

배고픈 애벌레 크레파스(파스넷) 5000원

가방 2000원에 판매되고 있구요..

패키지 상품으로 세가지를 한 번에 사시면 10000원이랍니다..

저는 패키지 상품으로 구매했구요, 파스넷은 집에서 있어서 조카에게 선물로 주었더니 넘 좋아하네요..

집으로 오는 지하철에서부터 스티커 붙이기 하면서 공연이야기를 재잘대던 아이~

넘 재미있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