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제목: 동화책 속 세계여행 2009

관람일자: 2009. 6. 1. 오후4시

관람장소: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관람문의: www.sangsang2009.co.kr

관람연령: 6세 여아랑 맘

관람후기:

 2007년에도 갔었는데 너무 전시가 좋아서 이번에도 넘 가고 팠답니다.

4월말에도 한 번 갔었는데 주말이 관람객이 넘 많아서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얼마전 또 가게 되어 좋았답니다.

이번에는 평일에 가기로 맘 먹었어요..

유치원 끝나고 갔더니 4시가 넘었네요...

일단 전시장 밖에서  한 번 돌아보고...한컷 찍어주는 센스~ㅋ

예전에 거북이가 전시장 안에 있었던 것 같은데 눈으로만 볼 수 있네요..

 

전시장 들어가면 첨 만날 수 있는 작가인 에르베 튈레의 작품들...

정말 유아들을 위한 동화작가임에 틀림없어요.

상상력이 너무 뛰어나고 감각이 남다른 것을 느꼈답니다.

튈레의 그림으로 구성된 블럭에서 한참을 노는 아이..

5시에 예약한 프로그램때문에 여기서 그 시간까지 즐겁게 쌓기 놀이 했네요..

 

그 다음은 존 버닝햄의 책인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로 기차를 만드는 시간..

바로 예약한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시간이죠..

사실 7세 이상 신청인데 예약자가 많지 않고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가능하다고 하셔서 신청했답니다.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시작된 프로그램 시간~

내용과 함께 연관된 질문들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었답니다.

그리고 환경보호에 대한 이야기와 동물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멋진 기차를 만들어 보는 시간이었죠.

환경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2가지 기차에다 쓰도록 했어요..

울아이는 1.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않기..

2.꽃을 꺾지 않기..

요렇게 썼네요.. 이쁜 꽃 있으면 꺾으려 드는 아이때문에 간혹 애를 먹거든요..^^;;

그다음 동물들을 아름다운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기차에다 그림을 그립니다.

첫번째 기차에는 꽃과 나무가 우거진 숲~

두번째 기차에는 구름이 떠 있는 옹달샘~

세번째는 깨끗한 눈이 쌓인 곳..(북극인것 같아요..ㅎㅎ)

나눠주신 동물이 바다표범,새,백곰이었답니다..

그래서 그들이 사는 곳을 얼추 비슷하게 그린 것 같아요..ㅋ

마무리된 기차와 함께 선생님과 기념 촬영~

 

원화 감상하러 갑니다..

아이가 보았던 그림들도 있어서 더 좋아한답니다.

아니타제람,존 버닝햄, 헬린 옥슨버리,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앤서니 브라운등

알만한 작가들의 원화를 볼 수 있어 넘 좋았답니다..

 

아이가 젤 좋아하는 곳..

바로 다양하고 질좋은 책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

4월에 갔을때 보다 책이 너무 적어진 것 같아서 약간은 실망했지만

아이가 골라오는 책 몇 권 읽어주고 궁금해 하던 책 들 찾아 보았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고릴라..

앤서니 브라운의 윌리 시리즈.....

 

자연을 가지고 한자를 표현 그림도 넘 이뻤구요,

아이가 얼마전 재밌게 읽었고 지금도 보고 있는 할까말까~까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원화로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꽤나 좋았답니다.

볼로냐 원화전때는 모르는 작가의 작품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 했는데..

이번에는 꽤나 익숙한 작가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네요..

아이 역시 아는 책들이 나오면 먼저 달려가서 이야기  하네요..

자신이 원하는 책을 무조건 읽을 수 있으니 더욱 알찬 시간이었어요..

주말 프로그램은 신청인들이 넘 많아서 어수선한 반면에

주중프로그램은 단촐하고 오히려 집중도 잘 되고 선생님과의 의사소통도 잘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존 버닝햄, 앤서니 브라운,에니타제람, 헬리옥슨버러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이라 아이가 프로그램

수업할때 1시간 가량 혼자서 자세히 둘러보았더니 넘 좋았어요.

이상한 나라 앨리스는 어린시절을 생각나게 하더라구요..

게다가 얼마전 파도야 놀자라는 책을 내신 이수지작가와 최현묵작가등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도 흥미로웠어요.

영상방에서 구름빵을 관람하고 싶었는데 넘 늦은 시간이라 아쉬움을 뒤고 하고

집으로 왔답니다.. 전시회가 끝나기전 한 번  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집에 와서는 열심히 워크북을 가지고 노는 아이..

정말 동화책은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이자 상상의 놀이터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