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의 안목 : 안목은 사물을 보는 시선일 텐데/ 그것은 무엇엔가 순수하게 집중하고/ 몰입하는 과정을 통해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같은 사물을 보아도/ 어떤이는 가격이 얼마인지 가늠하고/ 어떤이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찾지요.

- 때론 외로울 수 있어야 한다 : 외로움을 모르면 삶이 무디어져요/ 하지만 외로움에 갇혀 있으면 침체되지요/ 외로움은 옆구리로 스쳐 지나가는 바른 바람 같은 것이라고 할까요/ 그런 바람을 쏘이면 사람이 맑아집니다.

- 깨어 있음에 대하여 : 맑고 투명한,/ 자기를 응시하는 시간을 갖지 못하면/ 편견이 생겨요/ 어떤 이해관계라든가 고정 관념이 작용해서/ 순수하게 자기를 응시하지 못하게 하고/ 가치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 현대인의 병 : 자기 존재를 잊어버리고/ 넘치는 정보의 홍수에 휩쓸려 허우적거리는 것도/ 분명히 현대인의 병이지요/ 아는 것이 많다고 행복한가/ 스스로 물어봐야 합니다.

- 바라보는 즐거움 : 보는 눈만 있으면/ 자기 것을 가지려고 애쓸 때보다 훨씬 여유있게/ 그 사물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어요/ 소유하려 들면 텅 빈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사라집니다/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야 해요/ 사랑도, 다른 사람의 관계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 나 만의 꽃을 피울 수 있게 : 사람도 각자 자기 빛깔을 지녀야/ 사회가 건전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학교에서든 어디서든 자꾸 닮으라고 하니까/ 아이들도 자기다움을 펼쳐 보지 못하고 틀에 갇혀 고생하고 있지요/ 그러다 시들어 버리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