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 행복만을 보았다

지은이 :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옮긴이 : 이선민

출판사 : 문학테라피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모두가 다 행복한 삶을 살게되는 것은 아니다.

행복만들 보았다를 통해 현대사회의 가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이

단지 프랑스의 가정 얘기에 국한되지 않은 지금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의 한 부분이어서 더 두려웠고, 그리고 놀라웠다.

가정 !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던 가족의 해체로 부터 시작되는 불안하면서도

암울한 이야기가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공감할수 없을 만큼 커다란 불행으로

소용돌이 치면서 끌고간다. 

1부  우리 인생의 가치는 얼마일까 ?

2부  왜 당신은 날 먼저 쏘았나요 ?

사랑받지 못하면서 자라는 한 어린아이, 그런데 자기가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파악하고 있는 아이는 어느날 여동생의 죽음과 함께 가정을

떠나는 엄마와의 이별을 경험한다. 자기를 끔찍히 사랑하던 엄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부재가 아이의 성장에 얼마나 커다랗게 다가오는지 알게한다.

사랑을 받아야할 시기에는 충분한 사랑을 받아야 성장을 하는데

받지못한 사랑에 대한 허기짐이 아이가  어른이 되어,

가족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사랑받지 못하였기에 사랑하지 못하는

불구와 같은 사랑에 자신의 결혼 생활도 자기 부모와 같이

실패를 하고, 드디어 주인공은 자신의 딸의 얼굴에 총을 쏘고만다.

왜 그랬을까 ?

왜 자신의 어린 딸에게 총을 쏠수 밖에 없었을까 ?

아빠는 딸의 곁을 떠나고 딸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3부 행복만을 보았다

자신을 총으로 쏜 아버지에게 맞아 평생을 얼굴의 상처와 마음속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딸의 입으로 하는 이야기, 아빠는 왜 나를 총으로 쏘았을까 ?

그리고 함께 있는 남동생을 놔두고 왜 나를 쏘았을까 ?

'레옹을 먼저 쏘면 그 소리에 내가 깰까 봐 무서워서, 내가 그 모습을 목격하고

더 이상 자기를 사랑하지 않을까 봐 두려워서' 라고 아이는 합리화를 한다.

가장 큰 상처를 받고도 가장 큰 어른이 되버린 아이 조세핀은

드디어 자기를 향해 총을 쏜 남자 자기 아빠를 만나는

용기를 낸다.  오랜시간이 지난 후의 재회지만

뒷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나는 어른 아이 조세핀

상처많은 아빠를 마치 아빠의 엄마의 입장으로 품고 감싸안는

아이 조세핀 !

그러니까 인생이란 결국 힘겹더라도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것 이라는

이야기는, 어른이 아이에게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먼저 손을 내밀수 있는

담대한 마음을 가진이가 다른이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

가정의 해체가 가져오는 폐단이 얼마나 큰지를

그리고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아야 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해주는 책이었다.

행복만을보았다문학테라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