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작가 베르즈롱의 연작들은 도미니크라는 남자아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느끼게되는 두려움들에 대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그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발표에 대한 두려움을 담았던 지난번 지퍼가 고장났다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번 주사기가 온다 역시 베르즈롱만의 재치넘치는 이야기 솜씨로

아이들이 예방접종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미니크는 2학년 단체 예방접종을 앞둔 날 밤 무시무시한 주사기 아줌마가 등장하여

친구들과 도미니크를 괴롭히는 악몽을 꾸어 두려운 마음으로 학교에 가게 된다

주사에 대한 무서움 때문에 아침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수업시간에도 집중하지 못하던 도미니크는

예방접종을위해 방문한 간호사 아줌마가 악몽에서 보았던 주사기 아줌마와 닮았다는 것을 알고

예방접종 주사에 대해 더 큰 두려움을 느끼게된다

도미니크보다 더 큰 두려움에 떠는 친구도 있고

예방접종 주사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용감하게 주사를 맞는 친구들도 있어

도미니크는 용기를 가지고 주사를 맞기로하고

주사를 맞고나자 자신이 두려워했던 예방접종 주사가 사실은 별것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되는 도미니크

아이들에게 병원 혹은 주사는 두려움의 대상이면서 또한 피해갈 수 없는 것이기에

특히 주사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도미니크처럼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