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궁전을 미술관 건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소장된 미술품의 규모가 세계 최대인 루브르 박물관은
내게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들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되어버린 곳이다
그런 루브르 박물관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을위해 재미있게 꾸며진 이 책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 역시 감사하게도 박물관이라면 그 분야를 가리지않고 즐기는 아이들이기에 이 책 역시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았기에 우리 가족 모두를 위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그 내용이 박물관 안의 소장품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루브르가 위치한 곳이자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불리는 도시 파리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루브르의 규모를 이야기하고 루브르의 외경인 나폴레옹 광장과 603장의 유리로 지은 피라미드 그리고 시원한 분수를 우리에게 먼저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각 층별로 나뉘어진 다양한 전시실들을 한눈에 보여주고
루브르 궁전의 건축에서 첫 전시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곳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는지 루브르의 역사를 이야기해 준다
히틀러를 피해 피난을 갔던 이야기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도난 당했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건들을 포함하여 자칫 지루해 질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너무나 재미있게 느껴지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1986년 에는 센강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위치한 오르세 미술관으로 1848년 이후의 작품을 모두 옮겨 전시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기차역에서 미술관으로 변신한 오르세 미술관의 내부 모습을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다
아이들은 기차역이었던 곳이 전시 공간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신기한듯
오르세 미술관 사진을 구경하며 연신 탄성을 지어내고 신기하다는 듯 열심히 그 사진을 감상했다
그렇게 짧지 않은 루브르의 역사를 이야기한뒤 본격적인 박물관 내부 탐험을 시작하게 된다
루브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작품인 신석기 시대 여자 우상이 있는 메소포타미아문명의 작품들부터 이집트를 지나 그리스와 로마 그리고 프랑스까지 다양한 시대별 작품들을 만나보기도하고 노(老)와소(少), 생(生)과사(死), 가장 큰 작품과 가장 작은 작품, 빈(貧)과부(富)등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대비하여 보여주는가하면
신기한 형태의 작품들까지 다양한 주제를가지고 작품들을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구성에 신경을 쓴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특히나 중간중간 아이들에게 미로를 찾아보라거나 미술 작품 하나에 빈 공간을 만들어두고 그곳에 자신이 직접 원하는 내용을 그려보는 코너들이 만들어져 있어
아이들이 그저 바라보는 작품 감상이 아닌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만들고 있어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이 책을 접하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소장품을 지닌 박물관답게 이 책안에 소개된 작품들이 이렇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 너무나 놀랍기만하다
꼭 한번 직접 루브르를 보고싶은 마음을 이 책이 조금은 달래준 책이자
다른 한편으로는 아이들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며 즐겁게 작품들을 감상하는 법을 알려준 책이어서 이 책을 읽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고 즐겁게 느껴졌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