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호기심이 많아지고 동네 나들이를 좋아하기 시작한 둘째아이를 위해서 선택한 책이었는데 받아들고보니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리처드 스캐리의 그림이 워낙 재미있고 익살맞은데다 또한 익숙하기까지 하기때문인지 아이들이 이 책의 그림만 보면서도 무척이나 즐거워하고 재미있어 한답니다
게다가 동네 주변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고 외부 활동이 잦아지는 작은 아이의 넘쳐나는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에 너무나 적절한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이 책에는 제목처럼 동네의 여러가지 풍경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를 우리 동네와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도 있고 또한 등장하는 직업들에대해서 아이와함께 여러가지 이야기를 꾸며보는것도 재미있더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들이 등장하면서 그 직업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이나 도구들까지 등장하게되는데 아이들이 쉽게 접해보지 못하는 것들도 상당히 많아 그런 부분들에대해 설명을 해주다보니 책 읽는 시간이 더욱 길어지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직업들이 등장하다보니
하루에 한가지씩 이 책에 등장하는 직업을 가져보거나 상점을 열어보는 놀이도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가끔은 책을 들고 책에 나오는 곳을 한곳 정해서 우리 동네의 그곳을 찾아가는 나들이를 해보기도 하는등 책만 보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독후활동 놀이까지 다양하게 즐길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특히나 우리가 쉽게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함께 나와있어 아이가 익숙한 장소에서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게 여러가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며
어른들 눈에는 당연한 것들이 이제 막 세상을 알아가는 아이들에게는 작은것 하나까지도 신기할수 있다는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준책이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에게 동화책이 아닌 재미난 놀이 책 한권을 선물한 기분을 느끼게되는 책이어서 저도 너무나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