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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부터 유독 대금소리와 플룻 소리가 너무도 좋았다 

그러나 그 분야에대해 아는 분을 만날 수도 없었고 

그 시절엔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기에  그저 혼자 좋아하고 말았다 

그런 내가 처음으로 가지게된 음반이 바로 원장현 선생님의 '날개' 음반이었다 

대금을 직접 배우고 있던 아는 분이(이분을 알게된 것도 우연이었던듯..)

 마침 원장현 선생님으로부터 대금을 배우고 있었기에 선물로 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 내 손으로 찾은 음반이 이생강 선생님의 음반

이 두분의 대금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아무 생각을 할 수가 없다 

대금이라는 작은 하나의 악기를 통해 나오는 소리들은 참으로 많은 감정들을 전달한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삶의 희노애락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대금이 아닐까라고 

생각될 정도로...  

플룻 연주 음악도 좋아하지만 플룻을 좋아하는 이유와 대금을 좋아하는 이유는 

거의 극과 극이라 할 정도로 너무도 다른 이유이다 

(여기에는 '농현'이라 불리는 대금 연주의 기법또한 크게 한몫 하지 않을까...)

그만큼 대금은 플룻과 같은 관악기이면서도 너무도 다른 소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그렇기에 다른 음악인들과 함께한 앨범들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오로지 대금 소리만을 담아낸 앨범이 더 와닿는 것이 많다고나 할까...

아직은 정악조차 연주하지 못하는 초보인 내가  산조 대금을 불 수 있는 날이 과연 올까..  

싶긴 하지만  이 두분의 대금 연주를 들을때마다  아직도 산조 대금을 불게될 그날에대한 

희망을 뿌리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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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조는 우리의 대표적 기악독주곡으로  '대금 산조'는 무형문화재 45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금은 정악대금과 산조대금 두가지가 있으며  정악대금이 길이가 좀 더 길고 

음역또한 차이가 있다  (초보들은 보통 정악대금부터 시작한다)

대금 산조는 20세기 초 박종기에의해 처음 만들어졌으며 

박종기는 판소리의 영향을 많이 받은반면 강백천은 '시나위 가락'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현재는 이생강류, 서용석류, 원장현류 등의 산조가 연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