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아이들에게 동물원이 아닌 자연속에서 마주치는 동물은

어떤 동물이든 충분히 신기한 존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 아이들 역시 등산길에 우연히 보았던 다람쥐와 청설모의 모습을

몇년이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네요

이 책에 등장하는 동수 역시 그런 도시 아이인 듯 합니다

할머니 동네에는 또래 친구가 하나도 없는데다 흔한 게임기마저 없어

하루가 온종일 심심하기만 합니다

혼자하는 구슬치기, 딱지치기, 물놀이가 재미있을리 없습니다

게다가 동수를 졸졸 쫓아다니는 용식이 삼촌이 동수는 귀찮기만 합니다

그렇게 귀찮게만 생각했던 용식이 삼촌이 데리고 간 숲속 어느 곳에서

동수는 하늘 다람쥐를 만났습니다

하늘을 난다는 삼촌의 말을 믿을 수 없었던 동수의 눈앞에서

보란듯이 건너편 나무로 날아가는 하늘 다람쥐

그렇게 동수는 하늘다람쥐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늘다람쥐를 쫓아내고 그 곳에 골프장을 짓겠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과 맞서 싸우는 용식이 삼촌과 많은 사람들

동수는 하늘다람쥐에게 약속합니다

 

 

"우리가 지켜줄게! 하늘 다람쥐들아, 집 걱정은 하지마!"라고...

이야기가 끝난 뒤 하늘다람쥐에 대한 설명과 왜 우리가 하늘다람쥐를 지켜주어야하는지를

다시한번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삽화가 세밀화로 그려져있어 부드럽고 따듯한 느낌이 물씬 풍겨

책을 읽는 동안 동수와 용식이 삼촌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해

아이들이 더 큰 감동을 받은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하늘다람쥐의 집을 만들어 주고

하늘다람쥐에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싶어했습니다

 

 

 

[우유 팩으로 만든 하늘다람쥐의 집 ]

 작은 아이는 넓고 예쁘게 (왼쪽 사진들),

큰아이는(오른쪽 사진들) 작지만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강조해 만들었네요
작은아이가 만든 집에는 반짝이로 예쁘게 하트도 그리고 문패도 만들어 달아주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한채 금방 망가져 버려 아이가 너무나 속상해 했어요

 

★ 아이의 감상문 --------------

하늘 다람쥐를 생각하지않고 자기의 이악만을 쫓는 골프장을 건설하려는 사람들이 한심했다

어차피 피해를 입는것은 자연과 사람 양쪽 모두 피해를 입게된다

그런데 더 한심한 것은 정부가 미리 조치를 해주어야하는데 

대부분 정부가 아닌 시민들이 개발을 취소시킨다

아무래도 더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하늘 다람쥐를 지켜주어야 할것 같다

 

 

[아이가 직접 쓴 감상문과 하늘다람쥐에 대한 조사내용]

 

하늘다람쥐에 대한 조사내용 --------------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설치목  청설모  다람쥐과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 2012년 멸종위기 제 2등급 지정

몸길이 10cm~19cm

앞뒷다리 사이에 있는 익막으로 나는데  활공거리는 보통 7~8미터이지만 필요에 따라 30미터 이상도 난다

머리가 둥글고 눈이 크며 익막이 날다람쥐보다 작고 털이 많이 부드럽다

상수리나무, 잣나무 숲에서 살며 야행성이다

나무의 열매, 싹, 잎, 곤충등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