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도작고 성적도 그리 뛰어나지 않고 운동도 잘 못하는 모든 것이 그저그런 듯 보이는 주인공 경민이 

이야기의 시작부터 아이는 경민이와 자신의 공통점인 키가 작다는 사실을 대단한 이야기인듯

나에게 전해준다 똑같이 키번호가 3번이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을 보니

아이가 느끼는 스트레스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크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모든것이 그저그런 경민이는 공부도 잘하고 예쁜 짝꿍인 혜미를 짝사랑한다

혜미에게 잘보이고 싶어 열심히 공부를 했지만 시험지의 뒷면을 보지못해 국어점수 55점을 받게되고

이일로인해 아이들에게 전교꼴찌라는 놀림과함께

 수학을 90점 맞은것조차 짝꿍인 혜미의 시험지를 컨닝했다는 친구들의 놀림과 오해까지 받게된다

그런 자신의 억울함도 모른채

엄마조차도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는 신경도 써주지 않고 형과 비교만하니

자신에 비해 공부를 잘하는 형 영민과 늘 비교당하고

자신만의 실수가 아닌데도 자신만 혼난것에 대한 억울함들까지 쌓여 감정이 폭발하여

 결국 삐뚤어지겠다 마음먹은 경민이는  마음대로 살겠다며 집을 나갈 결심을 하게된다

그러나 가출을 한 경민이는 긴 시간이 지나지않아 가진돈은 노는 형들에게 빼앗겨

갈곳도 없고 배고파도 무엇하나 사먹을 수 없는 상황과 직면하게된다

갈곳이 없어진 경민이는 집으로 돌아가려하지만 집은 불이 꺼져있고

자신이 가출하자 온 식구가 기쁜마음으로 이사를 했을거라는 아이다운 상상에 빠졌다가

얼마후 다시 불이켜진 집을 바라보며 안도하는것도 잠시

혼날것이 두려워 어느 연립주택 지하로 몸을 숨긴다

그리고 다음날 경찰들에게 발견되어 다시 집으로 돌아온 경민이는

자신을 찾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찾아다닌 사실을 알고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깨닫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전날 집에 불이 꺼져있었던 것 역시 다른 사고가 있었기 때문임을 알게되면서

가족들의 사랑을 느끼게된다

어른들에게는 어쩌면 너무도 철없어 보일 경민의 행동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가출만 하지 않았을뿐 우리 아이들 역시 조금은 느끼고 있을 감정들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된다  그래서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일 특히 사랑을 표현하는 일은 너무도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나 자신에게 상기시키며 아이들을 안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