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마구 웃고 싶어서 
도서관에서 일부러 뒤지고 뒤져 
유머관련책을 하나 빌려왔었답니다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라고 
어쩌다 한번씩 듣게되는 라디오에서 
워낙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들이 많아 
그 기억만으로 1권을 빌렸는데
DJ들이 맛깔나게 읽어주던 그 느낌이 아니네요 
역시 이런 유머는 글로는 제맛이 나질 않나봅니다 
게다가 제본도 잘못되어서 
중간에 중복된 페이지가 20페이지 남짓 들어가 있고..
웃으려다가 오히려 기분 상하게 만들어버린 책이 되었네요 
제목만 믿고서 책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빌려오면 
역시나 후회를 하게되는듯 합니다 
책을 다 보고서도 서평 쓸기분이 나지않는 책들이 가끔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