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땅덩어리에서 인재만이 경쟁력이 되어버린 우리 나라에서 타오르는 교육열은 어쩜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이 커 갈수록 아이들의 학업에 대한 나의 고민은 더 커져가는데 그것이 문제였다.

아이가 되고 싶어하는 꿈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1등이 되어야하고 좋은 대학에 가야하고 꿈도 없이 목표도 없이 다만 부모의 바람으로 공부라는 경주에 희생양이 되어버린 아이들...

부모의 역할은 아이에게 공부를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에 주인이 되어 자신들의 삶을 잘 꾸려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조력자임을 깨닫게 한다. 그래서 이 책 후기에서 고봉익 선생님이 부모와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계신 것이 아닐까

이 책은 학업에서 1등이 되기위해 달려가는 아이들이 아니라 각자의 꿈을 향해 1등이 되기위한  학습코칭을 스토리가 있는 구성으로 실제 사춘기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 학습코칭에 일가견이 있는 고 선생님의 책이라 실제 공부할 때 도움이 되는 여러 방법론적인 것도 잘 쓰여져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지금 사춘기를 겪고 있으며 한참 공부해야할 중고생 아이들을 둔 나에게 와 닿은 것은 아이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였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고 성장할 꿈의 교실은 유능하신 선생님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 어른들과 성장의 주체인 아이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인 같다.

아이와 부모, 선생님이 함께 읽어도 좋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