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아버지

 

 

 

다른집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저희집은 아이가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좀 틀리답니다...

할아버지라는 존재가 아이한테 있어서는 너무나도 멋지고 대단하고

또 편안하게 기댈 수 있고 언제든 내편인것만 같은 특별한 존재이지요~^^

 

지금 아이가 생각하는 그마음이 오랫동안 계속되기를 바라면서

시간이 흘러서 할아버지가 어색해져도 아이가 그마음이 변하지 않았으면 한답니다.

그렇기에 더욱 아이한테 읽히고싶었던 책이랍니다~^^

 

 

 

주인공이 곰이라서 더 할아버지에 대한 그느낌이 더 잘 전달이 되는 것 같아요.

할아버지곰과 아기곰이 손잡고 가는 이 모습...

정말이지 넘 보기좋고 꼭 저희아이랑 할아버지같아서 더 보기좋답니다~^^

 

 

할아버지에게 손주라는 것은 특별하고 사랑스럽고

언제봐도 즐겁고 행복한 존재이지요...

아이한테 있어서도 할아버지라는 존재는 같은 존재이구요~^^

 

 

하지만... 그랬던 할아버지가 이렇게 변해가겠지요...

이책을 보기만해도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었기에 더 마음이 아련하네요...ㅠㅠ

 

 

 

 

어느날에는 내가 할아버지의 눈이 되어주고

어느 날에는 할아버지가 내 눈이 되어 준답니다.

 

할아버지와 손자라면은 저렇게 세상을 살아가겠지요

 

 

 

 

자꾸자꾸 늙어가고 변해가고 조금은 안쓰러워져가는 우리 할아버지...

어쩌면 저시기가 아이와 할아버지가 멀어져가는 시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하지만 내아이는 나중에 할아버지가 변해버려서 조금은 낯설게 느껴져도

처음마음 그대로 지금마음그대로 유지하면서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살아가주었으면 한답니다...

 

 

 

예전에 어떤책에서 그런이야기를 본 적이 있답니다...

치매에 걸린 할버지가 아들에게 계속 같은걸 물어보자

아들은 결국 몇번만에 화를 내지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할머니가 옆에서 한마디 하지요~

"애야, 너가 어렸을때는 너가 수십번 같은 질문을 해도

너희아빠는 한결같이 웃으면서 대답해주셨단다..."

 

 

 

나이가 들어서 힘도 없고 조금은 어색하고 달라져도

예전에 우리에게 주었던 사랑을 기억하면서

사랑과 존경의 끈이 계속 되기를 바란답니다

그렇기에 울 아이에게 꼭 두고두고 읽히고 싶은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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