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솔직히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듣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번에 개봉할 영화 때문이다.

아내가결혼했다라는 책을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에 출연한 손예진의 모습은 정말 책 속 여주인공보다도 훨씬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또한 원작을 영화로 한다기에 이번에는 어떤 캐릭터를 가진 인물을 보여줄 지 궁금함도 있었다..

거기에 고수와 한석규라는 정말 좋아하는 두 배우까지 함께 하기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커지게되었고, 책의 내용도 자연스럽게 궁금하게 되었다.

조금은 스릴러라는 장르가 영화로 표현될때 긴장감이 적어질수도 있을거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책을 먼저 보고 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서 이렇게 책을 먼저 보았다..

책은 정말 영화와 맞춰서 많은 사람이 읽고 있는듯... 주변에서도 책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이 많이 있었다..

1편에서는 사건의 중심 인물이 되는 이야기들이 놓여있다... 즉, 14년 전 이야기들이 나와있다..
의문의 살인사건과 그리고 나서 4년후의 이야기들이 중심을 이룬다..

갑작스럽게 타살된 한 남성과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 그리고 사고사와 자살까지..

너무나 많은 사건들이 얽혀서 일어나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한채 4년이 흘러간다..
그리고 그 당시에 그들의 아이들이 었던 유키호와 료지...

앞으로 둘의 사이를 어떻게 엮어갈지 1편에서는 나와있지는 않지만..
결정적인 사건이 될... 또는 발단이 될 사건을 1편에서는 세밀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조금은 전개가 느린감이 있기는 하지만 인물 하나하나의 성격을 파악할수 있도록 굉장히 세심함을 느낄수 있게 해주는 문체였다.
하나하나 인물의 표정이나 행동을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

1편 보다는 2편에서 조금은 더 빠른 전개를, 그리고 좀 더 중심되는 사건들이 많이 일어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유키호를 둘러싼 요지나 형사와의 관계들도 하나하나 보여질테고....

3편이나 되는 분량을 영화로 줄인다는 게 조금은 궁금할 정도로 1편에서는 굉장히 세밀한 느낌을 받았다...
2편에서는 자란 아이들이 어떻게 될지 너무나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