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t Paper project vol.4 "cafe : night & day"

 

상념과 소통으로 가득한 밤과 낮의 편린...

 

예전부터 민트페이퍼의 정보들에 관심이 많았다.

 

난 애초부터 메이저 음악의 한계성이 보였기에 인디음악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1세대 인디 또한 첨엔 신선했는데 너무 과격한 사운드에 좀 싫증이

나버렸다.

 

그러던 중 요조라는 인디 가수를 알게되었다.

 

굉장히 개인적이고 사소한 일들 속에 우리가 너무 가까이 있어

잊어버렸던 것들을 노랫말로 설명해주었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콘서트를 한번 가보고 싶다고도 생각하다가

이렇게 민트페이퍼라는 음반레이블을 알게되었다.

 

벌써 강아지 고양이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남과여 그리고 이야기 , 라이브 등등 꽤나 많은 컴플레이션 음반이 나왔다.

 

근데 이런 음반들이 타 컴플레이션 음반과 차별성을 두는 이유는

앨범의 하나의 컨셉을 정해서 그 컨셉에 맞게 새로운 곡들로

채워진다는 것다.

 

이번에도 내가 좋아하는 짙은 이 참여를 하고 내가 모르는 가수라도

새로운 인디가수를 알수 있다는 기대감에 벅차오르면서 음반을 재생시켰다.

 

첫곡부터 기대감을 가진 것은 롤러코스터의 기타리스트인 이상순과 내가 좋아하는 오지은이

듀엣을 하기 때문이다.

 

근데..이상순의 보컬이 들려온다. 기카리스트의 보컬을 듣는다는 것이 이 앨범의

크나큰 특징이기도 했다.

 

두번째 트랙 커피가 좋아...이번 앨범컨셉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랫말이 아닐까 싶다.
 
세번재 준배된 어깨는 조금 신나는 곡으로 지루한 템포를 방지해주고

이번 앨범의 가장 백미이면서 슈스테3의 나왔던

박솔이 보컬로 이뤄진 '저 잔에 담긴 물처럼'이 들려온다.

 

이지형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솔직히 말해도 될까? 이건 아마도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선정될만큼 무게감이 있지 않나? 생각해봤다.

 

완벽한 순간을 부른 랄라 스윗도 여성듀오로서의 상큼하면서 성숙한 매력이 느껴진다.

 

그저그런하루에서는 무료한 일상을  카페에서 조금이라도 덜어내려는 흔적들

짙은은 여전히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짙은 보이스와 멜로디로 난 느끼게해준다.

 

라스트를 장식하는 '가끔 이런 날'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그 심정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듯하다.

 

앨범 패키지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카페라는 컨셉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음악의

소박한 조화라고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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