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과 링고, 폴과 조지

 

이 네사람이 만들어가는 완전에 가까운 음악들을

한장의 앨범에 담았던 1이 리마스터링 되어 나왔다.

 

음.. 사실 난 첨부터 비틀즈를 그다지 좋아한건 아니었다.

 

일본음악에 빠져 있을때 카와무라 류이치의 류이치를 좋아했다.

 

그게 내가 일본어를 하게된 계기였고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그 류이치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이라는 질문에

비틀즈라고 대답한 것을 보았다.

 

난 개인적으로 류이치의 음악을 좋아했고 그가 좋아하는 뮤지션이라면

류이치의 영향력도 느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알게 되었다.

 

워낙 대단한 지명도의 비틀즈여서 오히려 난 거부감을 느끼는 섭입견이 있었다.

 

차라리 롤링스톤즈가 더 낮지 않을까?(솔직히 롤링스톤즈도 이름뿐이지만)

 

비틀즈.. 너무 정직한 듯한 모습에 매력이 반감되었다고 하는 표현이 옳을 듯

하지만 음악을 들으면 들을 수록... 꾸미지 않는 진실된 메세지가 느껴진다.

 

딱 적당한 듯 그 이상 오버하지 않는 절제미가 있다.

 

한국의 비틀즈라면... 자우림의 느낌을까나? 군더더기 없는 처음들어도 익숙한

곡들로 가득차 있다.

 

모두들 잘 아는 대표적인 명곡 예스터데이나, 렛잇비, 헤이쥬드

뿐만아니라, 애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헬로굿바이나, 마지막을 장식하는 더 롱엔 왼딩로드

가 포함되어 있어 개인적인 소장 가치는 정말 빛을 발한다.

 

게다가 디지팩 디럭스 에디션으로 32페이지의 부클렛은 오리지널 아트윅이 깔끔하게

배치가 되어있기에 기존 음반을 구매했던 이도 결코 아깝지 않을

것이다.

 

다만 죠지 해리슨의 명곡 here comes the sun나 Across the Universe가 빠진 것이 아쉬울

뿐이다.

 

허나 단 시디1장만으로 (욕심이겠지만)비틀드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음반 이상의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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