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구에서 텔레콘서트를 했을무렵 클래지콰이 콘서트에 갔다.

 

음.. 약간은 일로크로닉한면이 나완 그다지 맞지않아서 음악보다는

비쥬얼에 시선이 갔다.

 

알렉스와 호란.. 솔직히 클래지는 별루 인상에 깊이 남지않았다.

 

역시 나도 남자인지라 호란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각선미가 예술이었다는 느낌..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다지 나의 뇌리 속에 남지 않게 될 무렵

동행이라는 곡을 통해서 호란의 이름이 또 남게되었다.

 

박기영이라는 가수를 좋아했는데... 우연히 그의 신곡을 들었는데

호란과 함께 불렀다.

 

이렇게 이바디 1집을 알게 되었고 이바디의 노래는 정말 클래지콰이랑은

완전 달랐다.

 

그 의미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추구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번 이바디2집은 1집의 속편갔은 느낌이 든다.

 

1집의 못다한 이야기를 2집에서 표현하려는 느낌이랄까?

 

1집은 일상과 자연이라면 2집은 여행... 일상과 자연의 무료함을 벗어나

좀 더 다른 풍경으로 참신함을 더 하려는 느낌이다.

 

그러나 목가적이고 소소한 느낌은 변치않는다. 그들만의 음악적인 색깔은 잘

지켜간다는 느낌이다.

 

특히 산책 같은 경우는 정말 계속 따라부르고 싶게 만드는 어디선가 들어봤음직한

멜로디에 자연적인 가사가 맘에 와닿는다.

 

아빠를 닮은 소녀는 결국 할머니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건데...

 

흔해빠진 연애 사랑얘기에 탈피해.. 좀 더 이바디스러움을 느끼게 해준다.

 

마지막 커튼 콜은 정말 강한 락스러운 분위기여서 첨엔 이바디에 어울리지 않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왠지 앞으로 나올 3집의 서막을 알리는 느낌이 들어서 벌써

3집을 기대하게 만드는 곡이었다.

 

소규모로 혹은 혼자서 떠나는 여행의 묘미를 음악으로, 이바디의 색깔로 잘

표현되어진 느낌이다.

이바디, 이바디voyage, 이바디2집, 이바디호란, 이바디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