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육과정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은 스토리텔링 통합교과이다.

스토리텔링 통합교과 수학문제집은 다양한 분야(과학, 기술, 공학, 예술)와 수학 교과를 연계시켜 통합교과 학습으로 이끌어주는 지침서이다.

이런 추세에 맞게 서술형과 논술형이 점목된 통합교과 수학문제집이 있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내용이나 구성면에서 스토리로 전개되고 있어 아이도 흥미있어 하는 교재라 참 마음에 든다.

우선 아이들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교내에서의 생활을 표지로 선택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부여해주고 있다.

전체적인 내용면에서도 한 권의 수학 개념 동화책을 보듯이 전개하고 있어 아이도 부담없이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훑어보았다.

교재의 구성은 교과서 개념, 개념 집중학습, 스토리텔링, 통합교과, 학교시험 대비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8단원 중 3단원 「원」을 중심으로 소개해보고자 한다.

먼저, 원 개념인 중심과 반지름의 설명을 간단한 스토리로 설명해주고 있다. 

간단한 개념정리가 끝나면 개념을 완전히 소화할 수 있도록 개념 집중학습으로 문제를 풀면서 단원 개념에 대한 마무리를 할 수 있다.

개념

개념 이해

실생활 문제와 연계하여 단계로 나뉘어서 스토리텔링으로 원의 확장된 개념 원리를 설명해 주고 있다.

먼저 원의 중심을 놀이동산 이야기와 접목시켜 전개하여 아이가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었던 수학적 원의 개념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혹 평소에 그냥 간과할 수 있었던 수학적 개념을 놀이동산의 놀이기구에서 새롭게 찾아낼 수 있어 다양한 흥미를 주는 똑똑한 교재이다.
 

스토리텔링1

또한, 원의 중심과 반지름을 다양한 직업을 소개함으로써 직업의 개념과 수학의 개념을 접목시켜

아이 스스로가 자연스레 통합된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스토리텔링2

그리고, 원의 반지름과 지름의 성질을  익히 알고 있는 하노이탑의 전설과 연계하여 아이에게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하노이탑의 기본적인 원리와 수학적 개념을 접목시켜 아이도 아! 이런 원리였구나 하면서 깨닫게 해주는 부분이다.

뒷부분에는 아이 스스로 원의 지름을 이용한 하노이탑을 만들 수 있도록 제시하여 재미있어 하면서 이번 기회에 그냥 방치되어 있던 하노이탑을 꺼내 활용하는 모습을 보고 기특하기만 했다.

아마도 실제 원의 원리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니 신기했나보다.

스토리텔링 문제 마지막에는 여우와 두루미 동화를 소개하면서 원의 성질과 연계시켜 주었다. 여우와 두루미가 화해하는 방법을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다.

이미 아이들이 인지하고 있는 동화와 수학의 성질을 연계시켜  제시하고 있으니 아이는 수학적 개념 및 원리를 더 쉽게 인지하게 된다.

스토리텔링3

마지막으로 창의서술형과 연계한 통합교과 분야이다. 과학과 미술을 수학과 연계시켜 타 분야의 과목에 녹아 있던 수학적 원리를 끄집어 내주니 통합적 창의 사고력을 키우는 데는 안성맞춤이다.

실전화기를 이용한 원의 지름을 구하는 문제, 쌓아 놓은 캔의 중심을 이용해 원의 둘레를 구하는 문제는 평소에 간과할 수 있었던 수학적 개념을 다시 한번 눈여겨보게 해주는 문제이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과목과 수학을 자연스레 연계시켜 사고력을 확장시키면 아이의 창의력을 쑥쑥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교과

한 편의 동화책을 보듯이 한 권의 수학문제집을 단 숨에 읽는 모습을 보면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수학을 아이가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한 학기를 소화해낼 수 있다는 생각에 참 유익한 문제집이란 생각이 들었다.

학교시험 대비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통합교과 문제일 수 있기에 역시 단원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학교시험대비 통합교과 문제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학교시험대비 통합교과 문제는 한 단원을 마무리하면서 정리할 수 있도록 실생활문재, 타 과목과의 연계 문제, 통합교과 문제 그리고 스토리텔링 서술형 문제가 수록되어 있어 확장된 사고력을 확실하게 짚어줄 수 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통합교과 수학문제집은 아이의 사고력과 창의력이 쑥쑥 향상되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