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에 올라가 요즘 친구들과 노는데 한창 재미를 붙인 딸아이의 요즘 모습이네요.

엄마인 저는 선생님이 내주는 숙제를 하나님 말씀?처럼 생각하고

학교 다녀오자 마자 숙제부터 열심히 하고 준비했는데,

어떻게 된건지 딸아이는 숙제가 제일 싫답니다.

억지로 시킬수도 없고...그래서인지 이책의 제목에 흥미를 느끼더니

혹시라도 엄마의 계략이 숨겨져 있나 몇일을 두고 보다가

어제 저녁에 드디어 침대에 누워 엄마랑 같이 읽었어요.

집중하지 못하고 책상에 앉아 있기도 힘든(주변이 관심거리가 너무 많지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키득키득 웃다가 쭉 읽어 내려가더니 단숨에 다 읽었어요.

내용은 평이하면서도 중요한 요점들로만 정리되어 있는데요.

다 읽고 결론은? 숙제하기 싫을때 어떻게 해야돼? 그랬더니

여기서 제시한 요령이라는 것이 기발하지는 않고 그냥 평범하답니다.

엄마가 열심히 꼼꼼히 해..하는 말이랑 별반 다르지는 않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자기랑 비슷한 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비슷한 심리상태로 집중하지 못하고

방황하다 결국 해답을 얻어내어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니

좀 느끼는게 있는 모양입니다.

학교에 들어가서 공부하거나 숙제하기 부담스러워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엄마랑 같이 읽으면서 서로 마음을 터놓고 생각해보기 좋은 책인것 같아요.